
[시사매거진/제주]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농협홍삼 대표이사에 제주출신 농협제주지역본부장을 지낸 고병기 전 농협중앙회 상무가 지난 1일자로 취임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 출신으로 농협 계열사 대표이사로 발탁된 것은 고병기 전 상무가 처음이다.
고병기 대표이사는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세종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중앙본부 언론홍보국장, 인삼특작부장, 제주지역본부장, 농협중앙회 상무를 거치고 이번 ㈜농협홍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별도 진행하지 않고 충북 증평에 위치한 농협홍삼 본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고병기 신임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시장은 지속해서 변화고 있다"며 "건강식품 시장의 판도를 주체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내부조직과 사업역량을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고병기 대표는 "목적경영 실천, 업무방식의 혁신, 마케팅역량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창의적이고 행복한 우량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농협은 농민을 위한 조직임을 명심하고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영을 위해 공장 현황을 점검하고 물류와 생산직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고병기 대표는 최근 '뉴노멀 시대 우리 농업의 길을 묻다'를 집필하고 "농민의 존엄성을 지켜야 농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 농업의 문제점과 대응방법을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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