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라남도경찰청(청장 김재규)은 메신저를 통해 자녀를 사칭하여 상품권을 구매해 핀번호를 보내달라는 기존의 메신저피싱 수법이 원격제어 앱을 설치케한 후 이를 이용하여 피해자 계좌에 모바일뱅킹으로 접속, 계좌이체나 신규대출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하였다.
범인들은 자녀를 사칭하며 핸드폰 분실 또는 액정이 파손되었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하여, 보험처리 등을 이유로 본인인증을 위한 신분증 및 신용카드 사진 요구, 보험금 입금받을 계좌와 비밀번호 요구, 원격제어 앱 설치 URL 클릭 유도, 탈취한 피해자의 개인정보와 휴대전화 원격제어앱을 이용하여 피해자의 모바일뱅킹에 접속하여 예금 계좌이체와 신규 대출신청 등을 통해 피해금을 편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는 올해 초부터 이러한 신종 메신저피싱으로 인한 피해사례 8건(피해금 1억9천5백만원)을 접수하여 현재 수사 중에 있으며, 피해예방을 위해 자녀 등을 사칭하여 상품권 구매를 요구하거나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전화를 통해 확인하고, 메신저를 이용하여 전달된 URL주소의 클릭은 삼가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메신저피싱 피해를 당했다면 신속히 경찰에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조치하여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신종 메신저피싱을 비롯하여 각종 신종 사이버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신종 범죄수법에 대한 예방교육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사이버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보배 기자 msc25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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