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선 교수, 신화 리터러시 ‘힘센 사람이라고 다 영웅일까?’ 주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3월 29일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일환(책임연구원 윤영 교수)으로 ‘제 9회 시민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비대면 강의에 나선 호남대 이강선 교수(교양학부)는 신화 리터러시 ‘힘센 사람이라고 다 영웅일까?’라는 주제로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 헤라클레스의 일대기를 소개하며 영웅의 조건을 논했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인간 왕의 아들로 타고난 힘과 용기로 신들의 총애를 받지만 오만하고 다혈질적인 성격 탓에 두 차례의 살인을 범하게 되고, 신탁에 따라 죄를 씻고자 12가지 과업을 해결함으로써 영웅의 전형이 된다. 12가지 과업은 사람들을 해치는 괴물을 죽이거나 보통사람으로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어려운 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교수는 헤라클레스가 당시 노예의 업무였던 축사 청소를 했던 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 오늘날에는 자신을 위해 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평했다.
또, “영웅은 곧 주인공”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삶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나현 기자 skgusskgus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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