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들의 바다밭 한 곳에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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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들의 바다밭 한 곳에 모은다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1.03.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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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4,500만원 투입해 제주해녀문화 총서 성산·표선편 발간 추진 사업 연차 추진
이른아침 가파도 동쪽 바다밭으로 유용예 해녀가 조업을 나가고 있다. 가파도 젊은 해녀 유용예씨는 오래전부터 가파도의 바다밭 기록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_해녀 유용예)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500만원을 투입해 제주도의 마을별 바다의 지형과 식생을 조사 기록하는 ‘제주해녀문화 총서’ 발간 사업 중 ‘성산, 표선’편 발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해안가에는 해녀들이 조업을 했던 다양한 바다 속 지형과 지물에 대한 명칭이 있으며, 이와 관련한 해녀들의 물질도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이를 총망라하는 사업을 2019년도 부터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9년 조천과 구좌의 해녀 바다밭을 조사한 ‘제주도 해녀문화총서’ 1권을 발간한 바 있다.  

해녀문화총서에는 해녀들이 물질하는 바다 속 바위와 웅덩이, 모래밭, 자갈밭 등이 지도위에 ~빌레, ~여, ~개 등 제주 고유어로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특히 한 마을 당 50여 곳에서 90여 곳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중요한 어장 지명은 드론을 이용해 상세하게 기록했다.

한편 양홍식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제주도내 읍면동 단위로 제주도 전역을 조사 기록해 총 7권의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사보고서는 제주도 해녀의 해양지식과 관련된 종합조사 보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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