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슬로푸드’, 농업과 기업 상생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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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슬로푸드’, 농업과 기업 상생협력 추진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1.03.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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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면서도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을 추진하며 지난 해 매출 40억을 달성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하동에 위치한 슬로푸드(대표 이강삼) 는 포장 패키지 간소화를 통한 환경 보호 및 국내산 가공용 농산물 판매 촉진 및 사회적 농업 생태계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슬로푸드는 지역에서 버려지던 배를 가공용으로 전량 수매해, 농가 소득 견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있다. 농산물 가격 등락에 상관 없이 고정 가격으로 구매한다. 이외에도 슬로푸드는 단순한 기부와 봉사가 아닌 농사 성장을 위해, 가공용 배 수매 가격을 점차적으로 높게 책정해 매년 안정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1차 농업의 유지에 힘쓰고 있다.

슬로푸드의 주력 상품은 ‘생강품은 도라지 배즙’, ‘목애배도라지 진액’, ‘리얼배즙’, ‘황금매실톡톡’이다. 배 원물에 국내산 생강, 도라지를 이용해서 만든 제품이다. 착색료와 합성향료, 합성보존료,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영양소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착즙 방식으로 만들었으며, 물 한 방울 없이 과일 원물 그대로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해 매출 4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슬로푸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쇼핑 △택배 △배달 등으로 인해 증가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포장패키지를 간소화했다.

세계 111번째 슬로시티로 지정된 하동에 위치한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은, 고품질의 농 특산물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수출도 진행하고 있는 농가공식품 전문회사다.

슬로푸드는 하동 지역의 농가와 상생하는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지난 해에는 농업과 기업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농민들은 배, 도라지 및 생강 등 좋은 원재료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소득을 얻고 있다.

3월 26일 네이버 해피빈 펀딩에서 슬로푸드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한국전력공사, (재)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하며, 펀딩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해피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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