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난청인들은 이전보다 더욱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감염 예방 등 개인 위생을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로 인해 얼굴 표정, 입 모양 등 의사소통에 필요한 요소들이 차단될 수 있다. 의사소통은 말 소리를 포함한 다양한 시청각 정보를 종합하여 이뤄져야 하지만 마스크로 인해 오히려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셈이다.

작년 5월 A.Goldin 등이 발표한, 마스크 착용에 따른 소리 에너지 변화에 관한 연구는 마스크를 착용 했을 때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말소리와 관련이 있는 주파수 대역 중 고주파수가 말소리 변별에 큰 영향을 주는데, 마스크를 착용하면 특히 이 고주파수 에너지가 손실된다. 이는 마스크 종류에 따라서도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데, 일반 외과용 마스크는 주로 고주파수의 에너지가 약 3~4 dB(데시벨) 정도 감소했지만 N95 마스크(미국 기준)를 착용했을 때는 약 12 dB로 더 많은 에너지 감소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청기를 착용하는 초등 4학년 B 양은 수업 내용을 놓치지 않기 위해 평소 앞자리에 앉으며 수업을 듣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선생님의 표정, 입 모양, 제스처 등을 보며 도움을 받았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후로부터 선생님 말소리가 평소보다 듣기 어려워져 수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처럼 수업시간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학령기 난청 학생들은 보청기와 호환할 수 있는 다양한 무선기기를 통해 수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1 대화 상황은 물론 그룹 대화, 소음 속 듣기, 원거리 청취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마이크는 B 양의 사례처럼 수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난청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선생님이 무선기기를 목에 걸거나, 옷깃에 부착하여 사용하면 선생님의 말소리가 보청기로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바로 앞에서 말하는 것처럼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FM시스템 역시 난청이 있는 학생들에게 유용하다. FM시스템은 송신기와 수신기로 구성되며, 선생님이 송신기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하면 보청기와 연결된 수신기를 통해 선생님의 말소리가 전달되어 거리와 배경소음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쾌적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황혜경 대표원장은 “학령기는 학습, 교우관계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발달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보청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무선기기를 통해 원활한 의사소통과 학업 성취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각학 석박사 그룹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국제표준(ISO 21388) 및 국가표준 보청기 적합관리(KS I 0562)에 부합하는 보청기 전문센터로 세계 유명브랜드(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와이덱스, 포낙 등)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비교 추천하고 있다. 현재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강서마곡, 종로3가에 프리미엄 직영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어떤 센터를 방문해도 동일한 청능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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