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급여(220만 원), 장기근무 수당 최대 90만 원…제조‧도소매업‧연구개발 등 다양한 직무

[시사매거진] 서울시는 전국 11개 시도 98개 지역기업에서 근무할 서울 청년 180명을 3월 25일 목요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청년(서울 거주·만19~39세 이하)들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지역기업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청년의 지역기업 근로활동을 지원하는 ‘2021년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은 서울의 청년들이 지역에 직접 거주하며, 지역기업에서 직무 경력을 쌓고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월 220만 원(세전)의 급여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성공적인 지역안착을 위해 장기근무수당을 최대 90만 원까지 지원하며, 기업과 청년 상호 동의 시 유급 사전체험 기간(5일)도 별도로 운영한다.
지역기업들은 주로 △제조업(32.4%) △도·소매업(16.7%) △정보통신업(14.7%)에 속해 있으며, 해당 기업들은 △홍보마케팅(22.7%) △기획·관리(16.3%) △연구개발·디자인(각 13.6%) 분야에 역량을 갖춘 청년 채용을 희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영지원 △영업 △생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일할 인재를 모집할 예정이니, 해당 직무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참여자로 선발된 청년들은 지역에서 근로활동(월 128시간)과 사회공헌활동(월 32시간)을 병행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는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역량 향상과 지역안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에는 전국 11개 시도 소재 98개 기업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민간취업포털 사람인 ‘지역상생 참여기업 공동채용관’에서 채용원서접수를 진행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청년들의 취업난은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지방은 인구 유출이 심각해 청년 인력이 매우 귀한 상황”이라며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사업이 서울 청년에게는 직무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젊은 청년들의 유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과 지역이 균형발전 상생 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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