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충전시설 설치현황 고려, 보급 시기 1·2차로 탄력적 조정

[시사매거진] 서울시는 3월 29일부터 수소차 보조금 접수에 들어간다. 전기차와 더불어 친환경 차 대중화를 통해 서울 도심 미세먼지를 저감 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취지이다.
서울시는 수소차 구매보조금 예산 290억 원을 투입하고, 민간보급 863대 중 1차분 388대 물량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환경부 저공해 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올해 수소차 보급은 총 877대로, 충전 인프라 확충과 연계하여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폐차 후 수소차로 대체 구매하는 자, 취약계층(장애인·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에게 수소차 보조금 지원 물량의 10%를 우선순위 대상으로 보급한다.
한편, 수소차 구매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위장전입 등 부정 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의무운행 기간(2년) 미준수 시 보조금을 환수하는 등 자격조건과 의무사항을 강화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통합콜센터, 환경부 저공해 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소충전소 전용 앱(APP) ‘하이케어’에서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수소충전소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수소차 운행에 편리한 실시간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동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 중 37%, 온실가스 배출원의 19%가 수송(교통) 부문인 만큼, 서울시는 친환경차(전기·수소) 확대 보급으로 대기질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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