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1인 창업아이템 ‘욕쟁이할매닭발’, 3월 샵인샵 포함 12개 매장 오픈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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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1인 창업아이템 ‘욕쟁이할매닭발’, 3월 샵인샵 포함 12개 매장 오픈예정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1.03.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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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020년 2.9% 인상된 최저임금이 올해는 1.5% 인상된 8,720원이고 내년도에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외식업계가 분주하다.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 해소를 위한 1인창업아이템 기획에 온 힘을 기울이고 서빙 인력 부담을 덜 수 있는 배달 전문점 형태의 가맹점 모델을 앞다퉈 출시하는 모습이다.

닭발 전문 프랜차이즈 ‘욕쟁이할매닭발’의 경우에는 간판과 인테리어가 필요 없고 요리 경력이나 기술이 없이도 가능한 배달 전문점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본사에서 특제 소스, 닭발 등 식재료를 조리 공정률 90% 이상의 상태의 원팩 포장으로 가맹점에 공급한다.

가맹점에서는 팩킹된 봉지를 뜯고 전자레인지에 돌린 뒤 용기에 담기만 하면 되는 3분조리시스템으로 남자, 여자 구분 없이 초보자도 가능한 1인창업에 특화시킨 형태다. HACCP 인증을 받은 자체 물류 생산센터를 운영해 위생 관리한 재료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소규모, 소자본 창업의 기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사상 최고치(12.7%)를 기록 한데서도 알 수 있듯이 코로나19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위기감이 증폭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한 지속되는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부들까지 생업 전선에 나서면서 여성 창업 아이템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욕쟁이할매닭발 관계자는 “이달에 일산원마운트점을 비롯해 12개 매장이 오픈 예정이고 가맹점 문의 및 상담 추세로 봐서 20개까지도 기대하고 있는데, 여성소자본창업에 대한 문의가 대폭 증가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해당 브랜드는 두 가지 타입의 가맹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배달을 병행하는 호프집, 술집 형태의 매장형 가맹점과 기존 요식업을 운영하는 상태에서 배달 프랜차이즈의 메뉴를 판매하는 배달 샵인샵 방식이다.

관계자는 “매장형 가맹점은 소형 점포를 기반으로 한 신규 창업이나 업종변경창업을 위한 문의가 많고 배달샵인샵 형태는 추가적인 임대료, 인건비 투자 없이 매출을 확대할 수 있어 효율성과 수익성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히 샵인샵 배달창업은 교육비(백오십만원)을 투자해 가능한 방식이라 코로나19로 홀 매출이 급감한 요식업체에서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욕쟁이할매닭발은 20년간 부천 명물로 입소문을 이어온 직화불닭발이 대표 메뉴로, 캡사이신 없이 고추가루만으로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내는 비법을 차별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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