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3월 17일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온라인 회의실에서 광주교육대학교 서수현 교수를 초청해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 무엇을 대상으로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콜로퀴엄을 개최했다.
서수현 교수는 이날 콜로퀴엄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현재와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핵심역량의 하나로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 도구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리터러시와 구별된다”고 말하며 디지털 리터러시를 ‘인지적 영역의 평가 요인’과 ‘정의적 영역의 평가 요인”으로 나누어 세부적인 평가 구인을 제시했다. 또한 다수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 도구를 적용해 봄으로써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성별, 학년별, 지역별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초등학생이 아닌 성인 대상의 디지털 리터러시의 평가 도구는 어떻게 구성될 수 있는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연구책임자인 윤영 교수(한국어학과)는 “호남대는 이번 연구재단 사업으로 다양한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교양교과를 개발, 현재 시범운영 중에 있다”며 “추후 이러한 리터러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 도구를 개발, 적용하여 교과목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연구책임자 윤영)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라는 주제로 지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나현 기자 skgusskgus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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