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주 여수시의원 “율촌 대학병원 설립 노력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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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 여수시의원 “율촌 대학병원 설립 노력 재개해야”
  • 조대웅 기자
  • 승인 2021.03.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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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지역 의료환경 열악…의사수 순천·광양에 못미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지난해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 재논의 결정 이후 주춤했던 여수 율촌 대학병원 유치 노력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수시의회 정현주 의원은 지난 16일 제209회 임시회 10분발언에서 “여수시정부의 특별한 대학병원 유치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대학병원 유치 방안으로 대학병원 부지 확보, 대학병원 설립비용 마련 계획 수립, 유치 서명부 전달 등을 꼽았다. 대학병원 설립비용 마련의 경우 여수산단 기업과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학병원 설립 필요성으로는 김회재 국회의원의 발표를 인용해 전남동부권의 의사수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정 의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인구 1000명 당 의사수는 광주권 2.4명, 전남서부권 1.58명, 전남동부권 1.44명으로 전남동부권이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여수의 경우는 전남동부권 내에서도 특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여수지역 의사수는 387명인데 반해 순천은 508명, 목포는 479명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전남도가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는 기사가 최근 보도되는 등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며 “율촌면에 대학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정부가 의대 정원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을 추진하자 상대적으로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전남동부권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10월 제205회 임시회에서 관련 건의안을 가결해 관련부처에 송부했고 지역에서는 릴레이 유치 운동, 유치지지 서명운동 등이 펼쳐졌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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