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개 유엔 회원국 반인종주의 선언문 채택
상태바
183개 유엔 회원국 반인종주의 선언문 채택
  • 신혜영 기자
  • 승인 2009.05.06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장, 143개 조항 선언문 만장일치로 채택… 이란, 이스라엘 비난에 유럽국 퇴장

이날 회의에는 유럽연합 23개 회원국 중 체코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 대표들이 참석, 회의 의장인 아모스 와코 케냐 검찰총장은 선언문의 채택을 “역사적 성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나바네템 필레이 유엔인권최고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9개국을 제외한 전 유엔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선언문을 채택했다”면서 이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이라고 말했다.
선언문은 “홀로코스트(유대인 집단학살)는 결코 잊혀져서는 안된다는 점을 상기한다”고 말해 200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유엔 세계인종차별철폐회의 선언문의 해당 내용을 재확인했다. 또 “더욱 단호한 결의와 정치적 의지를 가지고 삶의 모든 영역과 외국 점령지를 포함한 세계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인종주의와 인종차별, 외국인혐오 및 관련 배타성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인종의 우월성에 관한 어떤 주장도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종교·신앙에 기초해 경멸적으로 타인을 규정하고 낙인찍는 행위에 담겨 있는 이슬람혐오증, 반유대주의, 기독교 혐오증, 반 아랍주의를 포함한 인종적 또는 종교적 배제 및 폭력 사건들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개탄한다”면서 “신나치, 신파시스트를 포함한 폭력적인 국가 이데올로기에 기초한 집단들의 인종주의적 외국인혐오적 폭력행위를 처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노예제와 노예무역, 인종분리, 식민주의, 집단학살은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상기한다”고 더반 선언을 재확인한 뒤, 사죄 등을 통해 “피해자들의 존엄성을 회복하는데 노력하지 않은 국가들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들을 찾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호주 등 서방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회의가 ‘반 유대주의’를 조장할 것이라며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 연설에서 서방국의 보이콧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 반 총장은 “그들이 계속 그렇게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단합을 이뤄나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여전히 구시대적 방식에 얽매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0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되었던 첫 번째 인종차별철폐회의의 성과를 검토, 보완하기 위해 5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4월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었다.

아소 총리 야스쿠니신사 공물봉납에 이어 단체 참배까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의 춘계대제 첫날인 지난 4월21일 ‘내각총리대신’이란 이름으로 화분을 보내 공물을 봉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국과 일본이 논란을 빚었다. 아소 총리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개선을 도모하는 모양을 연출하면서도 2차대전 당시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이 신사에 공물을 보내는 이중적인 행보를 보여 그의 일련의 ‘우호 조성’ 행보가 말뿐이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한국 정부는 이날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아소 다로 총리가 공물(供物)을 보낸 데 대해 역시인식 정립 측면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일본이 양국간 정치적 장애의 극복과 우호·협력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합의사항을 실제로 준수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적절하고 신중하게 이 문제를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는 중·일 관계에서 중요하고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아소 총리측은 파문 확산을 위해 “개인 부담으로 ‘마마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보냈다”고 개인 차원에서 이뤄진 일임을 강조했으나 ‘내각총리대신’이라는 직함으로 봉납됐다는 점에서 이런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주변국의 반발이 분명한 상황에서 아소 총리가 두 차례나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보낸 것은 자민당의 주요 지지세력인 보수파의 결집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중의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중의원 해산 및 총선이 임박한 만큼 선거를 의식해서라도 극우세력들이 요구하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행할 경우 발생할 한국, 중국과의 무한 갈등을 피하면서도 야스쿠니신사에 성의를 표하면서 보수 진영의 이탈을 막는 카드로 공물 봉납을 택했다는 것이다.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행사에 공물을 보내기는 지난 2007년 4월 당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화분을 보낸 이후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22일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의 87명이 단체로 참배했다.
이 모임 회장인 시마무라 요시노부(島村宜伸) 전 농림수산상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아소 총리의 공물 봉납에 대해 “참배할 수 없는 입장이었던 만큼 ‘마사카키’ 나무 봉납을 통해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 본인의 의지에 따라 한 것이므로 괜찮다”고 주장했다.
야스쿠니 춘계대제는 추계대제와 함께 두 차례 치러지는 대제의 하나다. 야스쿠니 대제는 1868년 보신(戊辰)전쟁 등 메이지(明治)유신 전후의 전쟁부터 태평양전쟁까지의 전몰자 위령과 평화 기원 취지를 내걸고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린다. 야스쿠니신사의 전신에 해당하는 도쿄쇼콘샤(東京招魂社)가 창립된 1869년 이래 계속 실시돼왔다. 신사의 의식으로서는 8월15일 일본의 ‘종전기념일’보다 더 중요시되고 있다.

이집트서 3천년 전 신전 발굴, 클레오파트라 묘 발견 가능성
지난 4월21일 이집트의 고대 군사도로 발굴 작업을 진행중인 고고학자들이 3천년 된 고대 성곽도시 유적에서 4개의 신전을 새로 발굴했다고 이집트 문화재 당국은 밝혔다. 이 신전들은 수에즈 운하 동쪽에서 2.5마일(4㎞) 떨어진 칸타라에서 발견됐으며, 고대 이집트 시절 이집트와 팔레스타인을 잇던 군사도로인 시나이 반도의 ‘호루스 길’ 탐사 과정에서 가장 최근에 발견된 유적이다. 발굴팀을 이끄는 고고학자 모하메드 압델-막수드는 거대한 벽돌신전 발굴로 고대 이집트에서 시나이 반도가 차지했던 역사적·군사적 중요도에 대한 평가가 다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굴한 신전에는 4개의 현관이 있으며 람세스 1세와 2세를 기념하는 화려한 색상의 그림도 새겨져 있다. 또 3개의 제사용 석기가 신전에서 발견됐다. 이집트 문화재 당국은 그 웅장함이나 거대한 규모를 보면 이번에 발견된 고대 신전들은 이집트를 방문하는 외국 사절단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전 중에는 가로 70m, 세로 80m 규모의 진흙벽돌 신전이 있으며 이 신전은 두께만 3m 가량 되는 거대한 진흙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으로 전했졌다. 유적 탐사팀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람세스 2세와 세티 1세(기원전 1,304년~기원전 1,314년) 시절의 부조들을 발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19일 자히 하와스 위원장은 알렉산드리아 동쪽 약 50㎞ 지점인 타포시리스 마그나 신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라들과 클레오파트라의 이름 및 얼굴이 새겨진 동전, 가면 모양의 조각상 등 이 지역에서 발견된 유물을 공개했다. 하와스 위원장은 신전 주위를 원형으로 둘러싼 형태로 동시대의 미라 10구가 매장돼 있었다며 현재 발굴 지점에서 클레오파트라의 무덤이 발견될 수 있다는 가장 큰 근거로 그 부분을 지목했다.
타포시리스 마그나 신전 자체는 기원전 300년경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집트의 이시스 신을 숭배하기 위한 신전이다. 발굴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고고학자 캐슬린 마르티네스 씨는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가 로마인들로부터의 보호 차원에서 일반 묘지보다는 신전에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中, 쓰촨대지진 1주년 앞두고 자살자 급증 비상
“우리 아들, 천당에는 지진이 없지. 너의 시신도 못 찾은 아빠가 죽으면 영원히 너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할 거야.”
지난해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 당시 여덟 살 아들을 잃은 베이촨(北川)현 당위원회 선전부 부부장이 지난 4월20일 아들을 그리워하며 목숨을 끊었다.
그는 자살하기 직전 블로그에 ‘만약 내가 어느 날 죽는다면’이라는 제목 아래 “만약 내가 어느 날 죽게 되면 아들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형, 만약 어느 날 내가 죽게 되면 부모님 잘 보살펴 줘. 엄마, 만약 어느 날 내가 죽게 되면 유골을 취산(曲山)초등학교 나무 밑에 묻어줘. 아들아, 아빠가 너를 영원히 보살펴 줄거야. 너를 버리지도 않고 너를 떠나지도 않을거야”라고 말했다.
최근 펑샹(憑翔.33)이 그런 것처럼, 오는 5월12일 쓰촨(四川)대지진 1주년을 앞두고 슬픔을 이기지 못해 자살을 하는 생존자들이 급증할 가능성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대지진으로 8만 8,000여 명이 숨졌는데 그 유가족들이 1주년을 맞아 고인을 생각하며 극심한 심리적 동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중국 과학원 심리연구소 심리자문센터 스잔뱌오(史占彪) 부주임은 “베이촨(北川)현 주민 15만 명 가운데 3만 명이 심리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심리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은 20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베이촨현에서 재난구호활동을 지휘하던 부장 둥위페이가 아들(12) 등 가족을 잃은 것을 비관해 자신의 기숙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쓰촨대지진 1주년 기념일에 청두만보(成都晩報), 충칭시보(重慶時報), 양저우시보(揚州時報) 등 쓰촨성 언론들은 원촨(汶川)대지진 1주년 기념일을 한 달 앞둔 지난 4월13일 “역사상 가장 비참한 재난이 발생한 5월12일 오후 2시28분부터 1분간 묵념을 벌이자”는 캠페인을 일제히 개시했다.
이들 신문은 “전 국민 모두는 1분간의 묵념을 통해 학업과 일을 중단하고 엄숙한 의식을 거행함으로써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고 지진 복구를 도운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하며 지진 생존자들이 삶과 가정을 재건할 수 있도록 용기와 투지를 주자”고 말했다.

부룬디 반군 무장해제, 13년 내전 종식 ‘평화협정’
중부 아프리카 부룬디의 마지막 반군단체인 ‘민족해방군’(FNL)이 무장해제에 들어갔다고 BBC가 지난 4월21일 보도했다. FNL 지도자인 아가톤 르와사는 지난 4월18일 무장투쟁 포기를 선언함으로써 13년간 이어져온 내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부룬디에 마지막 남은 반군 지도자인 그는 이날 “이번 행사는 우리가 무장투쟁을 포기하고 이제 정치투쟁에 집중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룬디 국민은 안심하고 쉴 수 있다. 우리는 전쟁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만 1,000여 명의 FNL 반군은 아프리카연합(AU)군에 무기를 넘겨준 뒤 해산 절차를 밟게 되는데, 이 중 3,500여 명은 군과 경찰에 편입되고 나머지는 지원금을 받은 뒤 사회로 복귀하게 된다. 또 FNL 자체는 정당으로 전환해 합법적인 정치활동을 벌이게 된다. 부룬디는 내년에 대선과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부룬디에서는 지난 2006년 정부와 반군 간 평화협정이 체결됐으나 그동안 FNL이 유일하게 남아 정부군에 대해 간헐적인 공격을 가하면서 반군활동을 지속해왔다. 다수 부족인 후투족과 소수 부족 투치족 간의 갈등으로 촉발된 부룬디 내전은 지금까지 30여만 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을 낳았다.

복제동물에 이어 인간까지… ‘복제 인간배아 곧 태어나’
영국의 파나이요티스 재보스 박사는 지난 4월21일 “현재 복제된 인간배아가 현재 여성의 체내에서 성장을 마치고 조만간 태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0년대부터 복제 연구를 해온 재보스 박사는 모두 14개의 복제된 인간배아 가운데 11개를 여성에 이식했다고 밝히면서 여성들은 진정으로 첫 번째 복제인간을 임신하기 원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가 복제한 인간 배아 가운데에는 신디란 이름의 10살 된 어린이 세포를 복제한 경우도 포함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 아이의 가족들이 생물학적으로 같은 아이를 갖기 원해 복제를 하게 됐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아이를 비롯해 3명의 숨진 사람의 세포를 이용해 복제를 했다고 밝혔다.
복제 인간 배아를 임신하고 있는 여성들은 영국과 미국, 중동 국가 출신들로 영국과 미국 등은 인간복제를 금지하고 있어 이들 국가가 아닌 중동의 한 국가에서 복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복제된 인간 배아는 임신으로 연결되지 않았었는데, 재보스 박사는 인간의 피부세포를 이용, 복제, 임신케 함으로써 새로운 인간 복제의 첫 장을 열었다고 강조하며 “조만간 복제아이가 태어날 것에 의심하지 않는다”고 복제에 성공했음을 강하게 역설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인간 복제에 대해 별다른 두각을 내지 않아왔었으나 이번 연구는 불임부부가 강력히 의뢰,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하고, 그들은 인간 복제만이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복제 실험에 관한 모든 과정이 영상물로 촬영돼 이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보여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말리아 10대 해적 100년 만에 뉴욕법정에 서다
지난 4월21일 미국 선박 앨라배마호 선장을 억류한 채 해상인질극을 벌인 소말리아의 10대 해적이 뉴욕 연방법정에 섰다. 미국에서 해적 혐의자에 대한 공판은 100년 만에 처음 열리는 것으로 이번 공판의 주인공은 압디왈리 아부디카티르 무사이(법원 기록에 명기된 이름)로 당시 왼손에 부상을 입어 붕대를 감고 있었고, 흰 이를 드러내며 여러 차례 웃었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 관계자는 그가 해적 행위와 인질극 범죄 혐의를 적용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0대로 알려진 소년 해적의 나이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향후 재판 과정에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제법상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일반적으로 감옥에 보낼 수 있는 나이는 18세 이상으로 간주되고 있다. 법집행당국 관계자들은 그가 최소한 18세는 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들은 이 소년 해적의 나이가 18세 이상인지를 어떻게 확인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소말리아가 지난 20여 년 동안 무정부상태였기 때문에 정확한 나이를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무사이는 처음 미 해군에 붙잡힌 날에도 자기 나이가 16세라고 했다가 19세, 26세로 계속 말을 바꿨다. 무사이는 미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을 때는 자기 나이를 15세라고 밝혔다가 다시 거짓말을 했다고 사과하며 18세로 정정하기도 했다. 무사이의 아버지는 국선변호인 필 웨인스타인과의 전화통화에서 자기 아들이 1993년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렌든 맥과이어 검사보와 통화한 무사이의 형제는 무사이가 18세라고 말했다. 오락가락하던 무사이의 나이는 결국 18세로 결론 났으며 앤드루 펙 치안판사는 앞으로 비공개 심문을 거친 뒤 무사이가 성인으로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년 해적의 어머니인 아다르 압두라흐만 하산은 AP 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이 이제 16살에 불과하며, 조직폭력배들이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이번 행위에 가담한 것이라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아들을 석방시켜 줄 것을 탄원했다.
소년 해적은 지난 4월8일 인도양 해상에서 동료 해적 3명과 함께 앨라배마호를 납치하려다 실패한 뒤 리처드 필립스 선장을 구명정에 억류한 채 몸값을 요구하다 닷새만인 12일 구출작전에 나선 미 해군 특수부대에 의해 부상한 뒤 체포됐다. 당시 다른 해적 3명은 모두 사살됐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