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시 남부소방서는 17일 대회의실에서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재근)소속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연계하여 119생활안전대원 및 구조대원들을 대상으로 동물 포획활동 역량강화를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교육은 야생동물 전문 수의사(김하나)를 초빙하여 국내 야생동물의 구분, 야생동물 포획장비 및 포획방법, 포획 시 야생동물 질병 대응 방법 등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소방대원들의 현장 대응역량 향상을 도모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실시한 이번 교육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야생동물 질병과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이해와 동물구조 시 생명존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여 실시됐다.

정선모 남부소방서장은 "이번 특별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이론과 지식을 현장에 적용해 소방대원의 동물 포획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부소방서는 지난 2년간 2,700여 회 생활안전활동 중 650여 회 동물포획 출동으로 야생·유기동물에 대한 안전조치 활동을 실시했고 동물포획 활동 관련 출동 신고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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