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구원, 전통시장으로 여행가자! 지역관광 거점으로 브랜드시장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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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연구원, 전통시장으로 여행가자! 지역관광 거점으로 브랜드시장 육성
  • 송상교 기자
  • 승인 2021.03.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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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뉴노멀시대 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야
- 『정책연구』‘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향’ 발간
광주전남연구원은 "16일 ‘정책연구’를 통해 전남 서남권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실태를 점검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CI_광주전남연구원)
광주전남연구원은 "16일 ‘정책연구’를 통해 전남 서남권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실태를 점검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CI_광주전남연구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천사대교, 목포해상케이블카, 칠산대교 등 지역 관광 인프라의 연이은 확충으로 관광객이 증가되는 가운데, 전통시장 자체를 관광 상품화하고 지역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활력을 잃어가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전남연구원(원장 박재영)은 "16일 ‘정책연구’를 통해 전남 서남권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실태를 점검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정책연구’에 따르면 최근 전남 서남권을 중심으로 방문관광객 증가세가 높아지며 전년 대비 관광지와 관광객 수가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19년 4월 개통한 천사대교의 영향으로 신안군의 관광객이 전년 대비 4만여 명이 증가한 것은 지역소재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기회요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전남의 전통시장 상인의 43.5%는 노점상으로 전국 평균 전통시장 노점상 비율 12.2% 대비 높았다. 또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등 식료품 관련업종의 비중이 66.9%를 차지해, 최근 시‧군 단위까지 출점이 확대되는 대형유통업체의 진출이 지역 소상인들의 생존권과 직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통시장은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변화되는 소비패턴에도 취약해, 감염병 확산으로 더욱 확산되는 언택트 서비스 환경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광주전남연구원 김현철 연구기획관리실장은 “지역방문 관광객의 단순 방문 수요를 체류형 수요로 전환해 지역이 보유한 특화자원과 현대화 요소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 시장 특성화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의 역사‧문화 등 특화자원을 기반으로 시장 브랜드가치를 확산함으로써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시장으로 유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단순히 상품거래에 한정된 시장기능을 탈피해 시장이 곧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는 한편, 관광코스와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화 추진도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16일 ‘정책연구’를 통해 전남 서남권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실태를 점검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사진_광주전남연구원)
광주전남연구원은 "16일 ‘정책연구’를 통해 전남 서남권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실태를 점검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사진_광주전남연구원)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무안 일로품바 등과 접목한 ‘공연문화 연계형’, 목포 근대역사관‧시화마을 등을 특화한 ‘한류 연계형’, 대규모 관광객이 모이는 것과 연계한 ‘지역축제 연계형’, ‘역사자원 연계형’ 등 전통시장 유형별 활성화 방향을 제안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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