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기업 성장지원→해외 1,800개 매장납품(지파워)·7개 공공기관에서 활용(스페이스워크)

[시사매거진] 서울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는 ‘서울혁신챌린지’를 3월 16일 화요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서울혁신챌린지’는 지난 4년간 1,501개 혁신 기술을 발굴·지원했다.
IoT 피부측정기를 활용한 아토피 피부염 관리 시스템을 개발,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지파워’(대표 한창희)는 피부 장벽 측정기 ‘지피스킨베리어’를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1,800개 매장에 납품했으며 현재 미국 원격의료 시장 진출 준비 중이다.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스페이스 워크(주)’가 개발한 AI(인공지능) 부동산 솔루션 ‘랜드북’은 총 10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현재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도시주택공사 등 7개 공공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인공지능(머신러닝), 블록체인 기술뿐만 아니라 드론 기술을 활용한 기술 개발까지 모집 기술 분야를 확대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총 10개월 동안 진행되는 ‘서울혁신챌린지’ 참가팀은 아이디어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행사인 ‘네트워킹 데이(5~6월)’를 통해 전문 멘토단, 다른 참가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새롭게 팀을 꾸리게 된다.
예선평가(7월)를 통과한 28개 팀에는 시제품 개발비를 위해 팀당 2천만 원이 지원되며, 결선 평가(12월)에서 시제품을 심사해 최종 13개 팀을 선정한다.
시는 최종 13개 팀에 대해서는 최대 2억 원의 R&D 비용을 지원하고, 글로벌 선도기업과 함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결선에 진출하지 않아도, 예선을 통과한 28개 팀에 대해서는 드론․인공지능․블록체인 등 4차산업 기술 관련 전문가, 지식재산권, 사업화 관련 법령 및 규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30개 분야·200명)의 멘토링도 제공된다.
시는 혁신기업 성장을 가속화 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 간 협업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하여, 스타트업은 안정적인 성장으로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잡고 대기업은 신산업 분야 혁신 기술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혁신챌린지 참가를 희망하는 서울시민, 예비창업자, 대학, 중소기업(외국인 포함)은 SBA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5월 2일 일요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데스밸리를 넘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기획·기술상용화·시장진출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며, 나아가 결선 탈락 팀에도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의 도전이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술로 다듬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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