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0개소 구축…복지시설, 와이파이 수요 높은 일자리‧교육 시설에 우선 설치

[시사매거진] 이제 어르신‧장애인 복지관, 청소년쉼터, 도서관, 일자리‧창업지원센터 등을 비롯한 서울 시내 총 1천4백여 개 실내 공공시설에서도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이 터진다.
서울시는 기존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는 1,133개 실내 공공시설에 더해 작년 한 해 310개소에 추가로 설치, 총 1,443개소에 까치온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은 공공와이파이 수요가 높아 서울시와 자치구가 구축한 1,443개소, 7,568대의 공공와이파이 이외에도 기존에 과기부가 구축한 1,888대와 이통사가 개방한 상용와이파이 351대 등 서울 시내 실내 복지시설․커뮤니티 시설 2,130개소, 9,807대가 설치되어 있다.
서울시는 올해도 120개 실내 공공시설에 까치온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6개 자치구(광진·동대문·성동·노원·도봉·강북구)에 설치된다. 법령상 설치‧운영 근거가 있는 공공(시립‧구립) 복지시설과 공공와이파이 수요가 높은 일자리‧취업‧교육 관련 커뮤니티 시설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정보소외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등 실내공간에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구축함으로써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고, 지역‧계층간 통신격차를 해소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_Secure’(보안접속)을 선택하면 된다. 장소별로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최초 1회만 설정해두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곳에서 자동 연결돼 편리하다.
한편, 서울시는 기존 공공와이파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SSID 일원화, 와이파이6 장비 도입 등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이용자 편의를 한층 높였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비대면 사회로 빠르게 접어들면서 정보취약계층인 어르신·장애인·저소득층이 많이 이용하는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인작업재활시설 등에서 공공와이파이에 대한 수요가 컸다”며 “실내 공공시설에 까치온을 확대 설치함으로써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계층 간 통신격차를 해소해 시민들의 통신기본권을 보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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