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찬성단체, 도민갈등조장 박원철 홍명환 도의원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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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찬성단체, 도민갈등조장 박원철 홍명환 도의원 사퇴 촉구
  • 양기철 기자
  • 승인 2021.03.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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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성산읍청년희망포럼 15일 오전 11시 규탄집회 개최

[시사매거진/제주]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등 제2공항 찬성단체들이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정문에서 도민갈등조장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원철 홍명환 의원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찬성단체들은 홍명환 제주도의회 의원이 '제2공항 여론조사를 앞두고 말한 도의회는 공정한 조사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심판이다'라고 했던 발언을 거론하며 "제2공항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 위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말이었다"고 강조했다.

찬성단체들은 "하지만 그의 말과 행위를 보면 얼마나 앞과 뒤가 다른지 바로 드러난다"고 밝히며 앞에서는 공정한 심판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뒤돌아서면 제2공항 반대에 앞장섰다고 말하며 그의 개인 sns를 보면 그가 반대단체 대표로 있는지 헷갈리는 피드가 수십 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찬성단체들은 "말과 행위가 다름은 여러 곳에서 확인된다. 그는 어느 방송 인터뷰에서 토지거래제한으로 피해 받아온 성산읍 주민들에게 '소음피해지역 직접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특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SNS에는 ‘성산읍을 특별히 고려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을 뒤바꿨다. 이 정도면 말바꾸기 달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들단체는 "도민들이 제2공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한 정당한 활동마저 계속해서 가로막아왔다"고 밝히며 "2019년도 예산집행 정지로 힘을 과시하더니 2020년에는 겨우 하나 제작된 소책자마저 배포금지 압박을 가해 도민들에게 정보가 제공되는 통로를 원천 차단하며 도정의 활동은 불공정한 것이고 본인의 활동만 공정하다"는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찬성단체들은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은 물론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 박원철 위원장까지 싸잡아 비난하며 도민갈등조장을 당장 멈추고 열심히 일하는 다른 의원을 욕보이지 말고 당장 의원직에서 사퇴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찬성단체들은 "도의회는 민의의 정치를 구현하는 곳이다. 어느 한쪽에서서 더불어민주당 당론을 제2공항 반대로 정해놓고 우리는 갈등해결이 목적이지 찬성도 반대도 아니라고 하는 좌남수 의장의 행태를 비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단체는 "제주도의 이익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제주도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당론과 배치되더라도 제주도 전체를 위해 결정을 해야한다고 말하며 그것이 제주특별자치도의원의 역할이고 도민의 명령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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