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섭 여수시의원 “일제 강제동원 피해 실태조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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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섭 여수시의원 “일제 강제동원 피해 실태조사 시급”
  • 조대웅 기자
  • 승인 2021.03.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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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생존자 급감…실태보고서 역사기록화 필요
여수시의회 주종섭 의원은 “일제 강제동원 생존자와 유족 대상 구술조사와 함께 관련자료를 수집해 실태보고서를 만들고 이를 시립박물관에 전시·보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일제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가 사망 등으로 급감하고 있는 만큼 실태조사와 역사기록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수시의회 주종섭 의원은 지난달 26일 제208회 임시회에서 “생존자와 유족 대상 구술조사와 함께 강제동원 관련자료를 수집해 실태보고서를 만들고 이를 시립박물관에 전시·보관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일제 강제동원 피해를 당해 정부지원을 받는 생존자는 2019년 4034명에서 2020년 3140명, 2021년 2400명으로 급속히 줄고 있다.

여수지역의 경우도 유족회에 의하면 현재 4명이 생존해있는데, 이 중 2명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여수시에서도 지난해 관련 조례가 제정됐다”며 “여수시정부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실태조사와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종섭 의원이 발의한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조례는 지난해 5월 제200회 임시회에서 제정됐다. 주요내용은 희생자 추모 기념물 설치, 피해 조사연구, 피해자 복지 증진사업 지원 등이다.

주 의원은 “역사는 지나간 일이지만 기억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미래를 향한 이정표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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