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근로자 "연대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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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근로자 "연대 성명서"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1.03.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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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더 이상 이스타항공을 외면하지 말아달라!’
이스타항공 CI
이스타항공 CI

 

[시사매거진/전북] 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은 정부에서 지난 3일 발표한 항공사 지원방안에서 오직 이스타 항공만 지원에서 제외된 점에 대해 항연대 성명서를 발표문에서 "국토교통부는 항공사별로 유용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지원 방안과, 이스타항공이 더 이상 외면받지 않도록 공평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초국했다.

[성명서]

지난 3일 정부는 항공산업 지원 및 재도약 방안을 발표하였다.

코로나19로 지속해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항공산업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발표된 것은 다행스럽다.

정부는 항공산업을 지원을 위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국가기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던 이스타항공에 대한 지원은 타 항공사에 비해 아예 전무하며, 이에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은 절박한 마음 하나로 기다리던 얇은 희망의 끈조차 끊어진 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에서 철저히 배제된 후 국내 항공사 역사상 유일무이한 대량해고의 아픔을 겪어야만 했고 항공산업안정기금,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각종 지원에서 철저히 외면되어 왔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는 수조 원의 혈세를 쏟아부으며 지원하고, 제주항공에도 2,0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동일하게 운항을 하던 모든 항공사가 지원을 받았으나 오직 이스타항공 만이 제외 되었다.

이렇게 국토교통부 지원에서 철저히 외면당한 이스타항공이 힘들게 연명하고 있는 동안 구조조정을 당하거나 재직 중인 직원들 모두 1년이 넘도록 정부 지원 없이 생계의 위협 속에 하루하루를 절망 속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으며 은행 대출마저 더는 받을 수 없을 만큼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강력히 현 정부에 촉구하는 바이다.

- 국토교통부는 항공사별로 유용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지원 방안과, 이스타항공이 더 이상 외면받지 않도록 공평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 기간산업의 한 축인 이스타항공에게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발표하여 건실한 기업들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하여 성공적인 기업회생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라.

지금까지의 정부 지원책은 대형항공사 및 일부 LCC들에게만 유리하게 지원되어 온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최소 이번 만큼은 항공사별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더 이상 이스타항공이 정부지원책에서 외면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2021. 03. 09

이스타항공 근로자 연대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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