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부동산대책의 수혜…'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분양 앞둬
상태바
2.4부동산대책의 수혜…'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분양 앞둬
  • 임지훈 기자
  • 승인 2021.03.03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적기관,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적극 개입…입주권(우선공급권) 취득기회 사실상 소멸
입주권 수요가 분양(권) 수요로 전환 → 3월 분양시장 더욱 뜨거워질 듯

[시사매거진] 정부가 지난 2월에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한 이후 분양시장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자 하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등은 사실상 입주권(우선공급권)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대책발표일 이후 사업 구역 내에서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우선공급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결국, 해당 부동산을 신규 취득한 자는 현금청산 대상에 포함되므로 향후 재산권 행사의 실익이 사라지는 셈이다. 

주택수요자들은 결국 입주권 매입이 어려워지면서 분양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 분양시장에 청약수요가 몰리면서 더욱 치열해진 청약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DL이앤씨가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1순위 청약접수를 지난 달에 받은 결과 약 1만 여건의 청약통장(9335구좌)이 사용됐다. 이는 역대 영종도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건수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포스코건설이 전북 군산시에 분양했던 ‘더샵 디오션시티 2차’는 지역 내 최고 경쟁률과 최다 청약건수를 모두 기록했다. 지난 달 23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462가구 모집에 무려 2만7150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5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건설사들도 분양을 서두르는 눈치다.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3월 한달 간 총 70곳에서 5만8,042가구(오피스텔·임대 등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5만117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 2월 분양실적이 1만2167가구 였음을 감안하면 4.2배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 해 3월(1만2773가구)보다 4.0배 늘었다.

3월 한달 간, 분양물량이 풍성한 만큼 전국적으로 주요 분양단지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김해시 최대규모의 메머드급 아파트로 거듭나는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가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전망이다.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는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대에 짓는 브랜드단지다. 총 15개 동, 지하 4층~최고 49층, 총 4393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로 건립된다. 공동주택 3764가구(전용 64~163㎡)과 오피스텔 629실(전용 23~59㎡)을 이달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는 김해의 신도심에 해당하는 장유신도시와 김해율하지구와 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매우 수월하다. 또, 단지 바로 옆엔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있어 대규모 상업·문화·여가시설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에는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김해롯데워터파크 등이 입점해 있다.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김해관광유통단지 바로 북쪽에 위치한 칠산로를 통해 김해 구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장유IC를 통해 남해 제2지선고속도로로 쉽게 진입 할 수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부산과 창원 등 주요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향후 대중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개통(예정)되면 부산과 창원으로 출퇴근도 수월해진다. 김해시 도시상임기획단에 따르면 장유역에서 창원역까지 이동시간이 27분, 부전역까지 3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은 이 달 중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김해시 부원동 일원에 마련된다.

임지훈 기자 cjs1210@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