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록인구 991만 명…전년대비 총인구 10만 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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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등록인구 991만 명…전년대비 총인구 10만 명 감소
  • 여호수 기자
  • 승인 2021.03.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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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총인구 10만명(내국인 6만 명·외국인 4만 명) 감소

중국인(한국계 포함) 32천명 감소·반면 베트남, 몽골인은 증가
서울시 연도별 인구변동 추이(자료제공_서울시)
서울시 연도별 인구변동 추이(자료제공_서울시)

[시사매거진] 산업화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1988년 첫 천만(1,029만 명)을 넘어선 이후 ‘천만 서울’은 세계적인 규모의 대도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1992년(1,097만 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를 해오던 인구는 2020년말 기준 991만 명으로 32년 만에 1천만 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내국인은 6만 명이 감소하였고, 외국인은 약 4만 명 감소하였으며, 특히 중국국적(한국계 포함)은 3만2천명이나 감소하였다. 반면 베트남과 몽골 국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19의 영향이 국가별 인구이동에 다소 상이한 결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내국인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 등록 인구를 집계하여 2020년말 주민등록인구(정부승인통계 제201003호)를 발표했다. 본 보고서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의 ‘서울통계간행물’메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020년 말 기준 서울의 총인구(내국인+외국인)는 991만1,088명으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연말기준 1천만 명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내국인 인구는 이미 2016년부터 1천만 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세대수는 441만7,954세대로 전년대비 90,349세대(2.09%)증가하여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세대 당 인구는 2.19명으로 전년대비 0.06명 감소하였다.

연도별 서울시 총인구 증감률(자료제공_서울시)
연도별 서울시 총인구 증감률(자료제공_서울시)

내국인 세대수는 441만7,954세대로 전년대비 90,349세대(2.09%)증가하여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세대 당 인구는 2.19명으로 전년대비 0.06명 감소하였다.

자치구별 총인구는 송파구(673,926명)가 가장 많고, 중구(134,635명)가 가장 적으며, 전년대비 강동구(+23,608명)와 영등포구(+6,381명)는 증가한 반면 강서구(-12,372명), 노원구(-10,271명), 송파구(-8,815명) 등 23개구 인구가 감소하였다.

연령별 인구는 25-29세 인구가 858,648명으로 가장 많고, 45-49세(819,052명), 50-54세(807,718명)순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율(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지표는 2010년 9.5%였으나 2018년 14.1%로 고령사회로 들어섰으며, 2020년은 15.8%로 나타났다.

생산가능(15~64세)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인구(14세 이하, 65세 이상)를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35.2명으로 전년대비 1.3명 증가하였다.

내국인 인구를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64세 이하 인구는 120만명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56만명이 증가하여 고령화 추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외국인 등록인구는 39,253명이 감소한 24만2,623명으로 전년대비 13.93% 감소하였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그 동안 ‘천만도시 서울’은 거주인구가 많은 거대도시를 상징하는 단어였다. 1천만 인구가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기보다 인구변화가 가져 올 사회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며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해 인구통계를 시의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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