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국립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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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국립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 공식 발표
  • 송상교 기자
  • 승인 2021.02.2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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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섬 정책 역사’ 새로 써왔다”
1004섬 신안군은 “24일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국립 한국섬진흥원’ 설립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결정된다”고 밝혔다.사진은 신안군 청사 전경이다.(사진_신안군청)
1004섬 신안군은 “24일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국립 한국섬진흥원’ 설립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결정된다”고 밝혔다.사진은 신안군 청사 전경이다.(사진_신안군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1004섬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24일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국립 한국섬진흥원’ 설립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결정된다”고 밝혔다. 

박우량 군수는 공식 발표문에서 “대한민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자체이기 때문이 아니라, 신안군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섬 정책 역사를 새로 써온, 누구나 인정하하는 ‘섬 정책 선진지’이기 때문에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신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한 신안군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일제 통치수단이었던 야간 여객선 운항 금지를 철폐하고, 100년 만에 야간 여객선 운항을 최초로 현실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2019년부터는 ‘여객선 완전 공영제’로 가기 위한 마중물 정책인 ‘1000원 여객선’을 역시 전국 최초로 시범 운항하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주민들의 참여와 이익 공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면서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은 신안군처럼 하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수차례에 걸친 발언을 환기시켰다. 특히 신안군은 “문재인 대통령은 임자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투자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는 처음으로 주민들이 지분을 갖고 수익을 분배받게 돼 지역주민들에겐 평생 지급받는 '해상풍력 연금'이 될 것’이라며 극찬했다”고 소개했다.

신안군은 또 “문재인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자마자 섬의 자원과 자산을 디지털로 정형화하여 활용하는 ‘섬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을 제안하여 추진하고 있다”면서 “섬 데이터 댐 구축은 지자체가 먼저 제안한 디지털 뉴딜 사업이자 지역균형 뉴딜 사업의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신안군은 “섬이 가장 많다는 약점조차 ‘천사(1004)섬’이라는 브랜드 마케팅으로 성공시켰다”면서 “섬이 변방의 보잘것없는 곳이 아닌 예술의 진원지로 거듭나게 만드는 신안군의 ‘섬 예술정책’을 CNN과 폭스뉴스 등 세계 유수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안군은 “새로 출범하는 한국섬진흥원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신안군은 스스로 발굴한 다양한 섬 정책을 실행하고, 그 성과를 축적해온 ‘섬 정책 선진지자체’”라면서 유치를 희망했다.

신안군은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섬진흥원 설립 부지는 물론 다양한 협력·연관 사업들을 꼼꼼하게 준비해왔다”면서 “한국섬진흥원 신안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에 관한 신안군 공식 발표문】 전문이다.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에 관한 신안군 공식 발표문]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섬 정책 역사’ 새로 써온 신안군
‘국립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신청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섬이 가장 많고, 대한민국의 혁신적인 섬 정책을 선도해온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행정안전부의 ‘국립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에 적극 참여 하겠습니다. 

신안군은 새로 출범하는 한국섬진흥원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섬진흥원이 설립될 지역은 대한민국의 섬을 상징하고 대표하며,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섬 정책을 실행하고 그 성과를 내온 ‘대한민국 섬 정책 선진지’여야 합니다.

모두 아시는 것처럼 신안군은 대한민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자체입니다. 약 3300여 개에 이르는 대한민국 섬 가운데 무려 1025개가 신안군에 있습니다. 신안군은 섬이 가장 많기 때문에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신안군은 누구나 인정하는 ‘섬 정책 선진지’이기 때문에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신청하는 것입니다.

한 조사에서 신안군하면 연상되는 게 무엇이냐고 묻자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천사(1004)섬’이라고 답했습니다. 신안군의 섬 개수 1025개 가운데 나무와 풀이 없는 21개 섬을 빼고 중의화시켜 ‘천사(1004)섬’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섬이 가장 많다는 약점을 브랜드 마케팅으로 성공시킨 능동적인 혁신정책 사례입니다. 

신안군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섬 정책 역사를 새로 써오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만든 ‘여객선 야간 운항’

신안군은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일제의 식민지 통제 정책 일환이었던 ‘여객선 야간 운항 금지’를 약 100년 만에 철폐시켰습니다. 그리고 전국 최초로 ‘여객선 야간 운항 조례’를 만들어 여객선 야간 운항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신안군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 작은 섬을 오가는 배인 '도선 공영제'를 최초로 실시했고, 2019년부터는 ‘여객선 완전 공영제’로 가기 위한 마중물 정책인 ‘1000원 여객선’을 역시 전국 최초로 시범 운항하고 있습니다. 섬에서 교통은 생명권이자 복지이며 경제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극찬하는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조례’

태양, 바람, 조력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는 문재인정부 그린뉴딜의 핵심입니다. 신안군은 2018년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개발 이익을 공유하게 제도적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농정전환포럼’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은 신안군처럼 하라”고 칭찬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언급하였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2021년 2월 5일, 신안군 임자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투자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는 처음으로 주민들이 지분을 갖고 수익을 분배받게 돼 지역주민들에겐 평생 지급받는 '해상풍력 연금'이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신안군의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조례를 극찬했습니다. 

자연이 내준 자원을 에너지로 만들고, 그 이익을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신안군의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조례는, 그 자체로 한국판 ‘그린뉴딜’이자 사람(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휴먼뉴딜’입니다.

‘지역균형 뉴딜’ 뒷받침하는 신안군의 ‘섬 데이터 댐’ 추진

신안군은 문재인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자마자 섬의 자원과 자산을 디지털로 정형화하여 활용하는 ‘섬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을 제안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한국판 뉴딜과 섬 데이터 댐 구축’ 국회 토론회를 시작으로, 과기부 등 중앙부처의 협조를 이끌어내 현재는 섬 데이터 댐 구축을 위한 과기부의 컨설팅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섬 데이터 댐 구축은 지자체가 먼저 제안한 디지털 뉴딜 사업이자 지역균형 뉴딜 사업의 모델입니다. 또한 데이터에 친숙한 청년들을 위한 미래형 일자리 사업입니다. 무엇보다 섬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은, 섬 미래 정책 수립의 기본토대를 풍성하게 하는 전략사업입니다.
1도(島) 1미술관, 사계절 꽃피는 섬... 세계가 주목하는 신안군의 섬 예술정책  

신안군은 섬마다 미술관, 박물관을 건립하는 ‘1도 1미술관’과 ‘사계절 꽃피는 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섬이 변방의 보잘것없는 곳이 아닌 예술의 진원지로 거듭나게 만드는 신안군의 ‘섬 예술정책’을 이제 세계 유수 언론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2월 8일 '사진작가들의 꿈의 섬'이라고 반월도·박지도 ‘보랏빛(퍼플) 섬’을 소개했습니다. 2월 19일 폭스뉴스는 반월도·박지도가 보랏빛 섬으로 탈바꿈한 과정을 소개하며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시도”라며 “최근 관광객 증가를 볼 때 그 시도가 성과가 있다”고 호평했습니다.

신안군은 대한민국에서 섬이 가장 많기 때문에 ‘한국섬진흥원’ 유치에 나서는 것이 아닙니다. 신안군은 스스로 발굴한 다양한 섬 정책을 실행하고, 그 성과를 축적해온 ‘섬 정책 선진지자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그래서 다른 기관이 아닌 ‘한국섬진흥원’의 신안군 유치를 희망하는 것입니다.

신안군은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관련 부지는 물론 다양한 협력·연관 사업들을 꼼꼼하게 준비해왔습니다. 신안군은 섬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신안군은 행안부가 정한 룰에 따라 한국섬진흥원 신안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2월 24일

신안군수 박 우 량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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