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월 16일부터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에 나선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모두 59종(경형 30종, 소형 16종, 대형·기타형 13종)이다.
보조금은 ▷경형 150만원 ▷소형 260만원 ▷대형·기타형 330만원을 지원한다.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 방지를 위해 구매 보조금 신청자는 보조금의 40~50%를 자부담해야 한다.
또 본인 소유의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해 구매하면, 유형·규모별 최대 지원액 한도 내에서 2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전기이륜차 구매 지원 신청은 제작·수입사와 도내 영업점에서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연말까지이나, 예산·물량 소진 시에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전기이륜차 보급물량의 10%는 취약계층과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영업용 내연기관 폐차 후 전기이륜차 구매자에게 우선 보급된다. 전기이륜차 보급이 일부 사업자에 편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은 1대, 기업·법인은 최대 20대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이용자 안전 강화를 위해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 애프터서비스(A/S) 기간 설정과 애프터서비스 확약 보험증서 또는 보험증권 제출 의무화가 도입됐다. 보험증권이 없으면 해당 이륜차 보조금 신청 접수가 제한될 수 있다.
올해 전기이륜차 민간보급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오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안내된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은 도민들이 많은 관심 속에 매년 보급대수가 늘고 있고 소음과 배출가스가 없어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다"며 "무공해차 이용 활성화를 통해 온실가스·미세먼지 없는 청정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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