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 하가구역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하금식)은 오는 2.26. 14:00시,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하가구역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하가쉼터' 비대위의 조합장 및 임원 해임총회에서 해임안이 가결되어 조합장 등이 사무실에서 쫒겨났지만, 법원에서 해임총회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어 임원진이 다시 복귀하는 등 해프닝이 일어난 곳이라 세간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아직도 조합과 하가쉼터간 갈등의 씨앗이 사그러들지 않고 양진영간 고소고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어 뒤에서 조종하는자금력 있고 경험많은 건설사들의 농간이 도에 지나치다 싶다는 여론이다.
이번 전주 하가구역 조합의 정기총회는 제1호 안건 2021년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 및 사용의 건, 제2호, 제3호, 제4호, 제5호, 제6호, 제7호, 제8호, 제9호 안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의 건, 제10호, 제11호, 제12호~제13호 이사 권길근 해임 및 직무정지의 건, 제14호~15호 안건 대의원 이명규, 이병운, 이정문 해임및 직무정지의 건이 상정된다.

총회와 관련하여 하금식 조합장은 총회 상정안건에 대한 알림을 통해 1.제9호 안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의 건 비교내용을 간략하게 알리며 1안과 2안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이고 선택을 안할 경우 2개안 모두 동의하지 않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1안-원안설계(용적율 196.98%, 1,828세대)와 시공사 대안설계에 대한 공사비 및 제안서 제출, 2안-조합대안설계(용적율 225.11%, 1,994세대)에 대하여 시공사 특화설계 포함 공사비 및 제안서 제출
2. 제 10호 안건 시공자 입찰공고안 의결에 따른 입찰참여안내서 준수사항 위반시 자격박탈의 건-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및 국토교통부 고시 제2020-1182호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규정에 근거하여 작성된 입찰참여안내서입니다. 입찰의 공정성 및 공평성을 유지하고 시공사의 무분별한 행위로부터 조합원의 권리를 지키기위한 안건입니다. 시공사가 주인 노릇을 하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통제가 필요합니다.
3. 조합에서는 무분별한 행위로 차후 상호 소송등 법적인 문제로 인한 사업지연등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노력하여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음을 유념하여 주시기 협조를 바랍니다.
다시 하금식 조합장은 '조합 긴급 알림' 문자에서 1. 쉼터 및 p시공사 직원들이 서면결의 철회서를 받고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조합으로 제출하신 서면결의서는 조합원 여러분의 정당한 권리 행사입니다. 절대로 사업방해 세력의 유언비어에 동요하거나 현혹되지 마시고, 어떠한 연락이나 방문도 거부하시기 바랍니다. 2. 또한 쉼터 및 쉼터 지원 세력들은 조합의 정상적인 사업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즉시 중지할 것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3. 다시 한번 안내드립니다. 쉼터 및 쉼터 지원 세력들이 받고 다니는 어떠한 서류에도 서명 등의 의사 표현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 순간 우리 조합 역시 혼란만 남은 채 표류하게 될 것이며, 조합원의 재산가치 역시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등 3가지 당부를 잊지 않았다.
특히 조합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조합원 100인 이하 참석과 서면결의서를 대체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당일에도 철저한 방역수칙을 질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하가재개발 발전을 도모하는 일동은 정기총화와 관련"무기명 투표 절대 반대-서면결의서 서명하는 순간 내돈 1억씩 날아갑니다. 조합원 돈 156억 마음대로 쓰려는 조합장은 '각성하라' 벽보를 걸어 조합원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 대해 하가에서 50년째 거주하고 있는 조합원 김씨는 "더 이상 갈등과 싸움이 아닌 상생적 관계에서 돈벌이에 혈안이 된 건설사들에게 끌려다니지 말고 정기총회에 참석해 의견을 발표하고 하루라도 빨리 공사에 착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최근 하가구역 홍보요원들이 P사를 들먹이며 조합장과 정비업체가 도둑 놈이라고 하는데 듣기에 거북했다"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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