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개 기관 및 활동가 ‘구구 구동이’주축 길놀이·당산제 등 진행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올해 정월대보름에는 광주공원 당산나무에서 달맞이해요!”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광주 최초 도심공원인 광주공원의 기능을 되살리고 구도심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한 ‘광주공원 광합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광주공원 당산나무 앞에서 ‘정월대보름 구동이 한마당’이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광주공원 일대 14개 기관이 함께하는 ‘광주공원 광합성 프로젝트’는 지난 2월 4‧19문화원(원장 김기일)과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이 4‧19풍물단(단장 박세향)과 함께 시작한 ‘예술로 공동체 소통-풍물아 놀자’ 예술교실 운영에 이어, 두 번째 활동으로 우리의 잊혀져 가는 전통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정월대보름 구동이 한마당을 준비했다.
이번 ‘정월대보름 구동이 한마당’은 ‘4‧19풍물단’의 정월대보름 맞이 길놀이를 시작으로 당산나무 앞에서 당산제를 진행하고, 참가자 전원이 어우러지는 ‘구동이와 함께 대동 한마당’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한다. 광주공원 당산나무는 총 두 그루로 옛 광주시민회관 주차장 입구 쪽에 위치해 있다.
광주공원 활동가 ‘구구 구동이’ 박세향 4ㆍ19풍물단장은 “광주의 심장부 광주공원에서 보름달을 함께 보며 전통의 소리와 정신으로 하나되어 새해의 희망을 다지려고 한다”며 “잊혀져 가는 전통과 공동체의 회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구 구동이’ 14개 기관(광주문화재단ㆍ광주향교ㆍ4‧19문화원ㆍ영무토건 등)은 광주공원 역사공원 기능 회복을 위해 지난 2020년 9월 9일에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구 구동이’가 함께 추진하는 ‘2021 광주공원 광합성 프로젝트’는 광주공원 활성화를 위해 공원 일대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 지난 2월 ‘예술로 공동체 소통-풍물아 놀자’ 예술교실을 첫 시작으로 이번 당산제 ‘구동이 한마당’가 진행되며, 오는 12월까지 공연·교육·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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