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단체‧법인 대상 최대 2천 5백만 원 사업비 지원…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도

[시사매거진] 서울시가 서울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올해는 코로나19 시국에 맞는 안전한 축제이자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격려,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축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2021 한강 몽땅 여름 축제-시민기획 프로젝트 공모’를 2월 22일 월요일부터 3월 23일 화요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워크스루(walk-through)방식을 축제에 도입해 한강공원 곳곳에 설치된 설치 미술작품을 감상하거나 일정 간격을 두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막을 만드는 등 안전하게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공모 주제는 안전한 한강, 완전한 여름이다.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한강’에서 모든 시민이 ‘완전한 여름’을 맞는다는 목표 아래, 안전 한강과 한강 특화 두 가지 공모 과제를 담은 프로그램을 모집한다.
먼저, 안전 한강은 시민참여형 설치미술 프로그램과 거리두기형 휴식공간설치‧운영 프로그램을 과제로 한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희망, 위로, 격려, 힐링의 메시지를 담은 설치 미술작품이나 다리 밑‧피크닉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게 하는 쉼터 공간 등을 기획하면 된다.
다음으로 한강 특화는 한강의 잠재적인 문화‧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역사‧예술 등 한강의 이야기를 담거나 한강공원 시설물을 활용한 프로그램, 한강의 자연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 등을 모집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안전관리수칙을 준수해야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비해 투 트랙(two track)으로 기획된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2021 한강몽땅 여름축제-시민기획 프로젝트 공모’를 발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공모 자격은 비영리 목적의 단체·법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한강사업본부 누리집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서울시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심사로 진행된다. 1차 심사에서는 자격요건 충족 및 법령저촉 여부,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2차 심사에서는 주제 적합성, 성장 가능성, 사업비 타당성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 지원 금액을 결정한다.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걸쳐 최대 2천5백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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