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합성목재 ‘예스팀바’ 개발 보급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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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합성목재 ‘예스팀바’ 개발 보급박차
  • 박병오 기자
  • 승인 2009.04.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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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개발로 현 경제위기 극복한다

   
▲ 박준남 대표는 “합성목재(WPC)가 건축내외장재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을 확신하며, 앞으로도 보다 더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혁신 신소재로 여는 新 건축미학
PVC 이형압출 전문기업인 경동산업(주)(박준남 대표 /www.yestimber.com)은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아 합성목재부분의 별도의 법인인 (주)경동 Y&T를 설립하고, 친환경 합성목재(WPC)‘예스팀바(YES-TIMBER)’를 제2의 주력 사업 제품으로 내세우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동산업(주)은 1999년 창립, 현재 건축내장재 및 각종 산업용 자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으로 이 회사는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걸친 끝에 지난해 2월 WPC라인 확장 증설을 시작으로 친환경 합성목재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친환경합성목재 예스팀바(YES-TIMBER)는 기존 목재의 문제점을 보완한 획기적인 개발 제품으로 정부‘녹색’에 발맞춰 21세기 친환경(ECO)의 슬로건 아래 개발한 제품이다. 특수한 공법으로 생산되는 합성목재 예스팀바는 PP.PE의 배합률로 만들어 진다.
‘자연과 함께’라는 취지에 걸맞게 이제품은 목분과 합성수지를 혼합해 자외선에 강한 나무의 장점을 살리고 특수 공법으로 생산함으로서 수분과 해충에 강하고 내구성이 탁월하다. 또한 나무보다 더 강하며, 인체에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친환경제품이다. 특히 변색과 갈라짐이 심하여 방부처리가 필요한 미송, 하드우드와 달리 방부 및 착색이 필요 없다.
박 대표는 “합성목재는 천연목재나 방부 목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완제품 자체의 재활용도 가능해 친환경 내외장용 건축·조경자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합성목재는 목분과 플라스틱합성수지의 혼합으로 제작된다. 나무가 가진 부드러운 재질감에 플라스틱의 경도를 더한 것이 바로 합성목재이다. 합성목재는 지난해 10월 비소, 포르말린 등의 성분이 담긴 CCA처리 방부목재의 신규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새로운 대체재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데크재를 포함하여 옹벽의 마감재, 방음벽, 펜스 그리고 실내인테리어까지 활용도를 높이며 내·외부공간에 사용이 잦아지고 있다.
합성목재를 찾게 되는 첫 번째 이유는 친환경성에 있다. CCA처리 방부목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독성물질의 함량이 제로에 가깝다. PP나 PE polyethyene는 어린이 장난감의 재료로사용될 정도로 안전한 소재이다. 거기에 제작에 사용되는 목분이나 플라스틱은 재활용된소재이고 사용 후 또다시 재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목분의 함량이 전체의 비중에 60% 가량 포함하고 있는데, 100그루의 나무를 벌채할 것을 60그루로 줄일 수 있는 것도 친환경적이라 말할 수 있는 근거이다.
두 번째 장점은 내구성이다. 목재 절단기의 칼날 한 개로 일반목재 100그루를 절단한다고하면, 합성목재는 15개를 절단하면 날이 무디어진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9~10배의 강도가 산출된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합성목재를 건축물의 골격이 되는 H파일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 여수환경도서관벽면루바 : 건물외벽에 여러가지모양으로 디자인을 주어 설치
예스팀바는 친환경을 생각하는 나무과학
합성목재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발색현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예스팀바는 시간이 지나도 색상 변화가 거의 없다. 나무의 천연 감촉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재현한 합성목재로 기존의 목재를 대신할 획기적인 신소재라 불릴 만하다. 현재 국내 친환경 합성목재 시장은 약 90% 이상이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을 보면 이 회사의 ‘예스팀바’는 단연 독보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관급공사를 중심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대중적인 보급화를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제품을 초기 개발할 때 주변의 우려와 염려가 있었지만, 현재의 불경기 뒤에는 경기변동에 따라 반드시 호경기가 오는 것이기에 호황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차기사업 제품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것입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90년대 초반부터 친환경합성목재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독일에서 직접 현지 기술자들에게 기술을 이수 받았다.
경기도 중소기업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 대표는 “당사는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건축자재 생산의 21세기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최상의 설비 투자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하여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최상의 품질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동산업은 아주대학교 산업패밀리기업 지정, 기업은행 패밀리기업 지정,ISO9001 인증 등을 획득했다. 또한 2008년에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인증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인증을 받으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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