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에 불어온 ‘여풍당당’ 인사문화
상태바
목포해경에 불어온 ‘여풍당당’ 인사문화
  • 송상교 기자
  • 승인 2021.02.17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여성 첫 경비계장 등 주요 보직에 여자경찰관 다수 배치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번 정기 인사발령에서 개서 이래 첫 여성 경비계장(경감 이공자)와 상황실장(경감 김나숙)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번 정기 인사발령에서 개서 이래 첫 여성 경비계장(경감 이공자)와 상황실장(경감 김나숙)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이번 정기 인사발령에서 개서 이래 첫 여성 경비계장(경감 이공자)와 상황실장(경감 김나숙)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실시한 정기 인사발령에서 경비계장을 비롯한 상황실장, 안전관리계장, 경리계장, 예방지도 계장 등 경감급 주요 보직에 여자경찰관을 다수 배치했다.

그동안 남자 경찰관의 보직으로만 여겨지던 경비계장 및 상황실장에 여자 경찰관을 임명함으로써 그동안 쌓아온 업무적 전문성과 더불어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빈틈없는 해상치안 확보에 큰 활약이 기대된다.

이 경비계장은 “처음 맡은 경비계장이라는 직책에 어깨가 무겁지만,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후배 경찰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목포해양경찰서 임재수 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공무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금녀의 벽을 허물고 일과 가정이 안정적으로 양립하는 조직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포해양경찰서 현재 여직원은 총71명으로 전체 직원에 약10%에 해당하며 이중 65%에 해당하는 45명의 여자 경찰관이 경비함정, 파출소 등 현장부서에 근무하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