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올해 학교 폭력 예방과 관계 중심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해 ‘어울림 프로그램(어울림+사이버어울림)’을 시행하고 평화교실 학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제4차(2020∼2024)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에 따라 <2021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 계획>(이하 학교폭력 예방 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학교폭력 예방 계획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관계 중심 학교문화 정착’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조성 △학교의 교육적 해결을 바탕으로 한 신뢰 제고 △가정과 사회의 역할 강화 등의 목표와 5대 영역 14개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학교폭력예방 계획의 주요내용으로는 첫째, 교육과정과 연계한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해 보편적․통합적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도내 모든 학교에서는 학급단위로‘코로나19 상황을 반영, 대면‧비대면의 방법으로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급 단위 6차시 이상 운영을 권장했다.
또한 평화교실을 2,133학급으로 확대해 지역․학교 특성에 맞는 학생 참여․활동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학교폭력 유형과 추세에 대응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둘째, 공정 및 교육적 관점으로 학교폭력 대응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단위 학교의 학교폭력 예방역량을 강화한다. 학습공동체 운영 지원 및 학교 구성원 대상 맞춤형 예방교육 지원을 통해 학교의 교육적 해결역량을 늘린다. 또한 ‘학교장 자체해결제’를 활성화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의 교육적 역할을 강화한다.
아울러 △학교폭력 사안처리 법률 자문 △사안처리지원단을 통한 컨설팅 강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등을 통해 사안처리의 공정‧전문성을 확보한다.
셋째, 피해학생 보호 및 가해학생 교육‧선도를 내실화한다.
피해 사례별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해 전담지원기관을 위탁 운영한다. 사후관리를 위해 학교 안팎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피해학생의 보호 및 치유 체계를 지원한다.
중대한 학교폭력에는 엄정대처 한다. 동시에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및 가해학생 유형별‧맞춤형 특별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가해학생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넷째, 전 사회적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체제를 구축한다.
가정의 교육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학부모교육을 지원하고, 민간‧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의 학교폭력 예방‧대응 자치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프로그램에 대한 홍보와 학교폭력 예방 공익광고 제작 및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도민 인식을 높인다.
김용관 제주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관계중심의 생활교육,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폭력 예방활동 등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펼치면서 학교폭력을 예방할 것”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 지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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