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250개소, ‘365열린어린이집’ 10개소로 확대

[시사매거진] 서울시는 야간보육이 필요한 부모들이 어린이집 눈치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야간보육 온라인 신청 창구를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
또한, 올해 야간, 휴일 등 긴급한 돌봄 제공이 가능한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을 171개소→250개소로, 365열린어린이집을 4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대도시 특성상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부모들이 많아 야간보육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부모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와 같이 서비스 신설 및 확대를 추진한다고 17일 수요일 밝혔다.
먼저 어린이집 야간연장은 야간연장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민간가정 및 국공립어린이집(2,585개소, 서울시 어린이집의 48.1%)에 다니는 가정(부모·보호자 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해당 어린이집에 신청 내용이 전달된다. 가정에서는 1회 신청으로 최대 3년간 이용할 수 있으며, 연장 보육 대상 아동이면 누구나 무료로 야간보육 이용(월 60시간한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야간반 운영으로 인한 어린이집 재정적 부담을 경감 할 수 있도록 야간보육교사 수당 또는 인건비 지원 요건을 완화해 적용하고 있다.
올해 250개소까지 확대되는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이하 거점어린이집)은 야간반을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이 이용 대상이다. 평일 16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되며, 건강한 저녁 식사와 또래와 함께하는 안전한 보육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거점어린이집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국공립 등 정부지원 어린이집에서 정부평가 A등급인 전 유형 어린이집으로 지정 대상을 확대했다. 연말까지 총 250개소로 늘어나면 가정에서는 보다 가까운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65열린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일시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으로 신정, 설·추석 연휴, 성탄절을 제외하고 서울시 거주하는 6개월~만6세 이하 미취학 아동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365열린어린이집은 최소 1시간부터 최대 5일까지 연속이용이 가능하며, 가정에서 부담하는 보육료는 시간당 3천 원이다. 어린이집 연장 보육 대상 아동은 야간 및 휴일 보육료가 지원되며, 식사 이용 시 2천 원의 식대를 가정에서 부담한다.
현재 365열린어린이집은 4개소이며, 연말까지 6개소를 추가 지정해 지역적 차별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365열린어린이집 신청 및 예약 또한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관련 어린이집 정보는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올해 전국 최초로 시작하는 야간연장 온라인 신청을 통해 잠재적인 야간보육 수요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며 “야간연장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365열린어린이집의 양적 확대를 통해 맞벌이 가정, 야간근로 가정의 촘촘한 돌봄수요 제공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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