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천혜의 자연을 지닌 한라산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제주도. 이곳은 어디가 하늘인지 어디가 바다인지 모를만큼 청명한 자연 빛으로 가득차 있다. 처음보다 두 번째가 더 매력있고, 두 번째보다 그 다음이 더 황홀한 곳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 이기도 하다.
지역 특산품의 브랜드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뤄 ▲ 제주 해조산업 RIS 사업단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에 선정되어 2007년 7월부터 제주 해조류를 산업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경관뿐 아니라 고즈넉한 제주의 바다는 자연의 보고라 할 만큼 많은 해조류가 서식한다. 이는 제주 지역민의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할만큼 귀중한 자산임과 더불어 그들의 희망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의 입맛이 서구화됨에 따라 해조류 자체만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에 제주대학교 ‘제주 해조산업 RIS 사업단’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에 선정되어 2007년 7월부터 제주 해조류를 산업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남호 단장은 “우리 사업단은 제주도 고유의 특산자원인 해조류를 가공하고 산업화하는 지역발전 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제주 청정해역의 무공해 해조류를 가공하여 고부가가치의 상품화를 시킴으로써 생산자, 소비자, 지역업체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제주관광대, 제주시 수협, (사)제주바이오기업협회,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및 지역 기업 3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제주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어한다는 것. 이러한 마음이 제주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해조류의 기능성 성분 많이 밝혀져 향후 전망 밝아
제주 해조산업 RIS 사업단에서는 해조류의 기능성을 찾아내고 산업화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여기업인 (주)라이브켐에서는 제주도 연안에서 군락을 지어 서식하는 갈조류 ‘감태’(Ecklonia cava)에서 항산화력이 강력한 폴리페놀을 기능성 원료로 개발하여 미국과 일본에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수출, 제주의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몸’, ‘톳’, ‘우뭇가사리’ 등도 최근 기능성 식의약품으로 활용가능한 2차대사 성분이 많이 밝혀져 향후 해조류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남호 단장은 최신 바이오기술을 이용, 더많은 해조류의 우수성을 연구개발해 산업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 해조사업을 연간 600만 명에 달하는 관광자원과 연계·발전시키기 위해 제주형 해조테라피 프로그램을 개발해 스파테라피 사업장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업단에서는 기업지원 외에도 해조 분야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네트워킹사업’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목표로 하는 ‘기술개발사업’,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제공하기 위한 ‘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렇듯 제주 해조산업 RIS 사업단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노력은 물론 홍보와 마케팅, 차별화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감으로써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