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material RF 소자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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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material RF 소자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
  • 임승민 기자
  • 승인 2009.04.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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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 산업의 국산화, 수출 증대로 국가 경제에 일익 담당

밖에서 휴대폰으로 집안의 보일러를 켜고, 꽃향기가 솔솔 나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받는 것 등은 이제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니다. 유비쿼터스는 세계적인 대세이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무한하다. 이 광범위한 시장을 누가 선점할 지에 촉각이 모아지는 가운데, 명실공히 IT강국인 우리나라도 유비쿼터스의 해외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대열에 올라있다.

   
▲ 무선통신 및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 등에 사용 가능한 초소형 RF 소자 개발연구를 하고 있는 홍익대학교 전파연구실 이정해 교수와 연구인력들. 자신들의 노력이 곧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연구에 임하고 있다.
산·학·연 프로젝트를 통해 최고의 연구성과 도출
이러한 기술의 핵심은 바로 초소형 RF 소자에 대한 연구라고 할 수 있는데, 홍익대학교 전파연구실에서 이러한 기술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996년 개설 이래 무선통신 및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 등에 사용 가능한 초소형 RF 소자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파연구실에서는 metamaterial 분야를 국내 최초로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다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로 국내외에서 metamaterial RF 소자 개발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정해 교수는 “유비쿼터스는 ‘어디에나 존재하는’이란 어원 그대로 사용자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접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뜻합니다. 이 유비쿼터스는 다양한 초소형의 장치가 기기, 사물, 환경 속에 파급되므로 초소형 RF 소자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죠”라며 “우리 연구실에서는 초소형 RF 소자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고 특히, 소형화 설계에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metamaterial 분야의 연구에 매진하여 괄목할만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현재 이곳에서는 한국과학재단과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metamaterial RF 소자 및 안테나의 연구가 심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종합기술원, 백금T&A, 한국전자통신원 등과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다중밴드의 소형안테나와 휴대 단말용 배열 안테나를 연구 개발함으로써 이동 통신 분야의 최신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우수한 연구인력을 산업체에 제공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부가가치 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연구성과는 이미 국내·외적으로 정평 나 있어
이곳의 연구성과는 이미 국내외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신개념을 갖고 개발된 RF 소자들은 이미 우수한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권위 있는 국내저널에 발표되었을 뿐 아니라 이러한 기술은 통신시스템의 핵심 소자로 바로 활용이 가능해 업계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metamaterial을 이용한 RF 소자의 경우 소형화에 매우 유리하고, 다중대역의 응용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신 기술을 요하는 이동통신 단말기와 유비쿼터스 시스템의 소형화와 선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개발된 영차공진형 안테나의 경우, 메타물질 전송선로의 파장이 무한대가 되는 특성을 이용한 소형화된 안테나로서 평면형 구조의 안테나에서 발생할 수 없는 전방향성의 안테나 방사 특성을 갖는다. 이 때문에 이동통신, 유비쿼터스 등에 필요한 초소형 장치에 적합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RF 소자들은 무선 통신 산업의 국산화와 수출 증대 효과를 창출하여 핵심 기술 부재로 인한 국외 의존도를 낮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갈 효자종목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이정해 교수는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은 IT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어야 합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볼 때 우리나라를 선진국의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도 바로 IT를 주력산업으로 국가경제를 성장시켰기 때문이지요. 이에 우리 연구실에서도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적인 노력으로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여 국가경제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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