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신규설치 220여대, 노후 단말기 120여대 교체 및 이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는 오는 15일부터 6주간 버스도착 예정시간 안내 및 버스의 현재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버스도착안내단말기는 연중 운영되고 기계가 옥외에 설치돼 고온·저온, 습기, 먼지 등 현장 환경에 취약한 만큼 부품 손상 및 케이블 연결 상태분리로 작동 일시중단 현상 등이 종종 발생해 왔다.
이에 일제점검을 실시해 단말기 상태를 파악한 후 장애처리 및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며, 유지보수업체와 합동 점검으로 고장의 원인이 되는 단말기 내부 유입의 먼지 등을 제거할 계획이다.
점검은 ▲노후화된 단말기의 낙하위험 여부 ▲단말기의 파손 및 청결상태 여부 ▲정상적인 기능유지 여부 ▲설치위치 및 정보안내의 정확성 ▲전기 및 통신 케이블 노출 등 주변 환경 점검 및 시민안전의 전반 사항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광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 및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 시내버스 정류소 2379곳 중 995곳(42%)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설치기준에 따라 노선 수, 연간 이용객 및 노약자가 많은 버스정류소 220여곳에 신규 설치했다.
2007년 설치된 액정표시장치(LCD)형 노후단말기 전량 64대를 발광다이오드(LED)형으로 교체하는 시인성개선 사업도 완료했고,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로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도 정보가 잘 보여 가독성이 한층 높아졌다.
또 정류소마다 보행 및 버스 입차 확인에 방해가 되는 단말기 22대를 유개승강장에 거치하거나 위치를 옮겨 시야를 확보했으며, 도시미관을 해치는 노후화된 단말기 30여대의 페인트 도색 및 아크릴판 교체 등 정류소 환경개선에 노력했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버스도착안내단말기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 요청이 있어 해마다 확대 설치하고 있다”며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화 기자 hero11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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