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를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 대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통대책은 상황실 운영과 임시 도로개통,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 증편,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 점검 등에 중점을 둔다.
전라남도는 공사중인 도로의 개통을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 봉강 위험도로 0.5km는 선형 개선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을 마쳤다. 구례~용방 3.0km와 장흥 남포~장재 1.3km, 신안 지도~임자 5.0km, 추포~암태 1.82km 해상교량 등은 10일부터 15일까지 임시 개통된다.
대중교통의 경우 광주~여수 등을 잇는 시외버스 204개 노선의 운행횟수를 116회 증편해 총 952회 운행한다. 서울~목포 등 고속버스 16개 노선은 61회를 늘려 총 125회를 운행키로 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근 다중이용시설 안전 및 방역상황에 대한 합동점검을 마쳤다. 긴 연휴로 많은 이용객이 예상돼 대중교통 이용객 마스크 쓰기와 손소독제 비치여부, 대기좌석 띄어앉기 등 거리두기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더불어 승하차간 동선분리 및 차량내 음식물 섭취 자제가 준수될 수 있도록 방역수칙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전라남도는 설 명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염 위험도가 높은 버스, 택시,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1억 9천 500만 원 상당의 손소독제·소독약·마스크 등 방역 물품 13만 3천 341개를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교통상황 관리와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도로교통과 직원으로 구성된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라남도 버스운송사업조합, 경찰청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박철원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도민과 귀성객 모두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실천하고 불필요한 이동도 자제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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