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입양해, 내 나무 가꾸는 ‘나무 돌보미’ 수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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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입양해, 내 나무 가꾸는 ‘나무 돌보미’ 수시 모집
  • 여호수 기자
  • 승인 2021.02.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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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도 녹화 활성화, 개인·가족·학교·동호회·기업 등 누구나 가로수·녹지대 입양

평일 최대 2시간, 주말·공휴일 최대 4시간 내 자원봉사시간 인정
나무 돌보미 참여자들이 인도 주변에 꽃을 심고 있다(사진_서울시)
나무 돌보미 참여자들이 인도 주변에 꽃을 심고 있다(사진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통해 가로수와 녹지대를 내 나무로 입양하여 관리하는 ‘나무 돌보미’를 연중 수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3년 나무 돌보미 사업이 시작된 이후 2020년까지 8년 동안 총 55,627명의 나무 돌보미가 활동하였으며, 연간 약 7,000여 명이 꾸준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8년간 입양 가로노선은 3,053개소, 입양 수목은 432만9,000주에 달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단체 누구나 연중 수시로 신청 가능하며, 나무 또는 가로수 노선을 정한 후 관할 자치구(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녹색도시과)에 신청하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나무 돌보미’로 선정된다.

나무 돌보미 참여자들이 가로수와 띠녹지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_서울시)
나무 돌보미 참여자들이 가로수와 띠녹지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_서울시)

나무 돌보미 활동은 주로 가뭄 철 물 주기, 쓰레기 줍기, 가을철 열매 줍기 등이며, 구체적인 활동내용과 활동주기 등은 해당 자치구와 협약을 체결하여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활동은 기본적으로 1년 내외며, 연말에 자치구와의 협의를 통해 협약을 해지하거나 연장할 수 있다. 또한, 나무 돌보미 활동에 참여하면 평일 최대 2시간, 주말·공휴일 최대 4시간 범위에서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지역 내 종교단체, 학교, 유치원, 기업, 각종 동호회, 지역사회 시민단체, 봉사단체, 가족 등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산과 공원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나무 돌보미 우수 활동자의 경우, 연말 진행 예정인 시민주도 도시녹화 관련 콘테스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 나무돌보미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도시 녹지와 가로수의 주인이 돼 정성스레 가꿔가는 사업으로, 참가자에겐 우리 지역에 대한 애정을, 서울시민에겐 보다 쾌적한 가로 환경을 선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나무돌보미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헌신에 감사하며, 올해 사업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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