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명(1일 72명) 상황근무 시민불편 최소화

[시사매거진] 울산시는 설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종합상황실 운영 △코로나19 대응 비상방역대책 △재난 및 안전사고대책 △교통소통 및 대중교통 방역강화 △물가관리 및 서민생활 보호대책 △환경관리대책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8개 분야로 구성된다.
먼저 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비상방역대책 및 비상진료대책으로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설 특별 방역주간으로 지정, 고위험‧다중이용시설 방역실태 특별점검과 고향방문 자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대응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선별진료소(8개소), 감염병 전담병원(1개소) 상시 운영으로 차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이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응급 의료기관 지정 운영(7개소), 당직 의료기관 운영(60개소), 당번약국 운영(132개소), 상비약 판매점(942개, 24시 편의점) 운영 등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재난안전경보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설 연휴 이전에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등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대형 화재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판매‧물류창고‧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83개소 표본점검과 임시생활시설 등 코로나19 관련시설 68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함으로써 건축물 소방시설 전원차단 등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대형사고를 예방한다.
이와 함께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인력을 보충해 각종 사건 사고에 대비하고 유사시 즉시 출동을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춘다.
또한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 방지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1일 3명의 인력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화헬기 1대와 산불진화차 24대가 상시 대기해 산불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대중교통 방역강화로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정체 시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정보 제공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설 연휴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시내버스 892대 및 차고지에 대해 집중방역을 실시함과 동시에 1운행 1소독을 원칙으로 하고 차량 내 마스크 착용을 적극 홍보해 나간다.
일반 및 개인택시는 차량 내 손 소독제와 소독약을 비치하고 영업 전·후로 최소 2회 이상 차고지에 대한 소독 및 환기를 추진한다.
물가관리와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 성수품 수급상황 및 물가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코로나19로 악화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및 울산페이 특별 할인을 실시하고 울산몰에서도 설맞이 쇼핑지원 할인쿠폰을 발행했다.
더불어 원활한 상수도 공급과 가스 공급을 위해 액화 석유 가스(LPG)가스 공급업체의 윤번제 운영을 실시하고 급수상황실 운영 및 급수시설 긴급복구체계 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발생 감시를 위해 ‘AI·구제역 방역 상황본부‘를 운영하고 의심가축 신고 접수 및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처한다.
환경관리 대책으로는 환경오염예방 특별 감시활동을 위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6개반 12명의 감시반이 상수원 수계, 산업 농공단지 등 공장밀집지역 및 주변 하천, 쓰레기 매립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등에 대한 감시 활동을 펼치고 생활폐기물의 신속한 수거체계를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 밖에 시는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인·장애인시설, 보훈·아동·노숙자 쉼터 등 92개소를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펼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8개 분야 290명(1일 72명)의 직원이 상황근무에 임해 각종 민원안내는 물론 사건사고 예방과 이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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