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을 통한 위기 타개 노력, 지역공동체에 소중한 경험
김경수 지사 “명절 앞두고 소상공인, 자영업하시는 분들에 큰 힘 될 것”

[시사매거진] 경상남도와 LG전자, LG전자 협력회는 8일 오전 김경수 도지사 집무실에서 ‘착한 선결제 캠페인’ 동참에 따른 기념행사를 가졌다.
LG전자와 그 협력사들의 모임인 LG전자 협력회가 함께 2억 원 상당의 선결제 추진계획을 통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큰 역할을 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와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 그리고 구자천 LG전자 협력회장이 참석했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지역 농산물과 화훼, 지역기업 생산 마스크, 전통시장 음식점 도시락 등에 1억5000만 원 정도를 선결제할 예정이며, LG전자 협력회도 비슷한 품목에서 5000만 원 가량을 선결제하기로 약정했다.
LG전자와 협력사들의 이번 캠페인 동참은 2억 원이라는 큰 액수뿐만 아니라, 인근 음식적 위주로 이뤄지던 선결제 항목을 넓혀 지역농가와 전통시장, 그리고 지역 중소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편 LG전자 협력회의 회장을 맡는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선결제 동참 및 상생 협력에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
창원상의는 지난달 26일 경남도, 경남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선결제 캠페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념촬영 후 이어진 차담에서 류재철 본부장은 “LG전자 창원공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의 사회, 경제 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업장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여러 모로 큰 도움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화답하고, “소상공인, 그리고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코로나로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명절을 앞두고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LG전자와 LG전자 협력회의 선결제 캠페인 동참에 재차 감사를 표했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지난 1월부터 경남도를 중심으로 적극 추진돼온 소상공인 자금 적기순환 지원 프로젝트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많은 호응에 힘입어 한 달 만에 선결제 금액이 14억 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과 효과가 확대돼가고 있다.
경남도는 상생협력으로 위기를 타개해나가려는 노력들이 지역공동체에 소중한 경험이 되고, 나아가 ‘사회적 자본’을 형성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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