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의회 오영희 원내대표 "합리적 대안 밝히고 적극적 역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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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도의회 오영희 원내대표 "합리적 대안 밝히고 적극적 역할 하라"
  • 김형룡 기자
  • 승인 2021.02.0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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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철·홍명환 도의원 기자회견 반박 입장문 발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오영희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오영희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철·홍명환 도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입장문을 내고 "박원철·홍명환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소속 도지사와 민주당 소속 도의회 의장이 갈등유발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후 진행되는 것이'라고 한 주장에 대해 명백한 사실왜곡"이라고 밝혔다.

오영희 원내대표는 "2020년 12월 11일 원희룡 도지사와 좌남수 도의장이 합의한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합의문에 따르면, 두 의원이 주장한 '도민 의견 수렴 후에 갈등 유발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도민 의견수렴 이전에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합의문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다. 합의문부터 침착하게 읽어볼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오 원내대표는 "박원철·홍명환 도의원은 '도민갈등 해소를 위해 모범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특정입장 대변은 심판이 선수로 뛰겠다는 것이요, 도민갈등 조장행위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억지춘향식으로 주장했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 도민들은 1년 넘게 반대단체만 대변하며 국책사업 추진을 중단시켜 오는데 앞장 서온 두 의원을 도민갈등 조장의 당사자로 지목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영희 원내대표는 "국민주권 혹은 도민결정권이라는 명분하에 현안 뒤로 몸을 숨기고 갈등 현안에 대한 결정의 모든 것을 도민들에게 전가할거라면, 선출직 공직자인 도의원들이 왜 필요한가? 선출직 공직자들은 임명직 공직자와 달리 갈등 현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도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히고 의견의 차이를 조정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나서는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가덕도 신공항을 둘러싸고는 갈등이 없는가? 제주제2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업이다. 문재인대통령께서 강조한 절차적 정당성은 대부분 이행되었다.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 공약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무산시킬 작정인가? 이제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날을 세웠다.

김형룡 기자 zhzhzh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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