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김민건 기자 = 가수 PK헤만이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스파사우나에서 정신을 잃은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지며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한 남성이 갑자기 온탕에서 앞으로 고꾸라졌고 탕안에서 몸이 뜬 채 혼절한 듯 보이는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이를 즉시 발견한 PK헤만과 해당 스파의 직원(세신사)이 구조를 한 뒤 발빠른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다.
PK헤만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과거 보이스카웃 등의 활동을 통해 바로 흉부압박을 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떠올라, 10분정도 계속 물을 토하도록 하고 마사지를 계속 했다며, 이후 눈을 깜빡이고 손가락을 움직였다"고 당시 안도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리고는 "이튿날 경찰로부터 전화가 왔다. 할아버지가 말씀도 잘하시고 괜찮아지셨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다행스러웠다"고 전했다.
PK헤만은 당시 본인을 일반 사업가로 신분을 숨겨 해당 사우나의 직원이나, 소방관, 경찰 모두 일반인으로 알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한 목격자의 제보에 의해 이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PK헤만은 추억의 싸이월드 BGM ‘에버그린’(Evergreen)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에버그린’으로 아시아 디지털 뮤직어워드 최우수상인 음원최고매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수익금 기부, 의류 기부사업,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면의 기부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는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10년 이상 학교 밖 아이들 및 소년소녀 가장 진로상담과 릴레이 기부 및 캠페인 기획을 진행해 온 청소년들의 멘토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 받아 2019 희망한국 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가수 PK헤만은 문화대상 재능기부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