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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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
  • 김건탁 기자
  • 승인 2021.02.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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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도민과 소통하며 민생을 이해하고, 민심을 달래는 일에 앞장”

[시사매거진272호] 본지는 자치분권 30주년을 맞이하여 정의로운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10대 경기도의회 장현국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시 제7선거구)을 만났다. 포용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민선 7기 후반기 경기도의회를 이끌며 자치분권 실현, 북부지역 배려정책 추진, 현장중심 의정활동 실시, 정책공약의 완성 등을 위해 혼신(渾身)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장현국 의장과 대담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2021년도 경기도의회 업무를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1년에는 경기도의회 신청사가 수원 광교에 들어서면서 광교시대가 열릴 예정입니다. 9월 말까지 이전을 마치고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청사이전 등의 변화에 의해 의정활동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입니다.

의회사무처는 건립협의 및 이전추진 TF’ 구성해 기계시스템 점검 등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고, 회의 및 사무공간 등의 내부시설도 꼼꼼하게 챙겨 청사이전과 동시에 의회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기존의 천편일률적 홍보관에서 탈피해 최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홍보·전시관 라키비움을 건립함으로써 주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의회상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외형확대보다 중요한 것은 내실강화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취임 직후부터 연말까지 꾸준히 의장이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운영해 왔습니다. 또한 지난 반년 여 간 코로나19 방역관련 기관, 수해현장, 전통시장, 중소기업을 두루 방문하는 한편,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청소년과 토론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형 공사현장, 다양한 민생현장 등에서 현장소통을 더욱 강화하며 도민과 늘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책공약 마무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10대 전반기 의회가 총 4,194건의 정책공약을 집대성했다면, 후반기 의회는 정책공약에 예산을 담아 마무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는 도청 41, 도교육청 11개 등 총 52개 정책을 선정해 2021년 본예산 반영을 건의한 결과, 24천억 원 이상을 편성했습니다.

경기 남·북부 균형개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격리입원치료비 지원,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지원 및 중장년 일자리 창출 등 현재 긴급 추진돼야 할 주요 정책이 포함돼 있으며 의원별 정책공약을 확실히 마무리해 도민 삶에 도움이 되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예정입니다.

지난 2020년 10월 12일 경기도 의회 자치분권발전 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난 2020년 10월 12일 경기도 의회 자치분권발전 위원회가 출범했다.

경기도의회에서는 감염병 위기극복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발족했습니다. 도민의 건강과 현장상황 등을 점검하고 계신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비상대책본부중심 코로나19 선제대응, 실질적 대책 마련할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지역경제가 얼어붙고, 도민의 삶이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의장에 취임했습니다.

정상적 의정활동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1218일 종료된 제348회 정례회까지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체계적으로 운영됐습니다. 의원님과 사무처 직원이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명의식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도민이 고충을 토로하기 전에 먼저 어려움을 찾아 예방하는 등 위기상황에 한발 앞서 대응하는 데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연초 구성(`20.1.30)하고, 현재까지 9차례의 전체회의와 130여 회의 대책회의를 거쳐 500건 이상의 감염병 대책을 집행부에 전달해 300건 이상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 역학조사관 71명 충원’, ‘시중 협약은행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신용보증 신속상담 운영등 특단의 대책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정책에 대한 논의를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 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협력하며 도민 지원책을 강구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하는 데 매진함은 물론, 도민 여러분께서 희망을 잃지 않고 잘 견뎌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0년 12월 18일 도의회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 근거 조례가 마련됐다.
2020년 12월 18일 도의회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 근거 조례가 마련됐다.

현재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조례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제안 등 도민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진행상황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새해 들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충이 큰 도민을 위로하기 위해 경기도에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지난 111일 의장단 및 더민주 대표의원 기자회견을 통해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집행부에 공식 제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 발표해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한 정책시행을 경기도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

제안에 앞서 경기도 재정현황을 여러 차례에 걸쳐 꼼꼼하게 검토하고 1차 재난기본소득 수준으로 시행할 시, 경기도 관리기금을 활용하면 지방채를 발행하는 일 없이 도 자체예산으로 전액 지급 가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지난 120일 이재명 도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의 제안에 대한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결정을 발표함에 따라 의회는 25·26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만, 지원금 지급이 소비활동으로 직결되는 점을 감안해 코로나19 방역진행 추이를 면밀하게 분석한 후 정책시행 시기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예산 집행시기는 집행부에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매해 연말 사랑의 연탄과 이불나눔으로 취약계층에게 나눔의 온정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경기도의회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치는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 도민과 소통하며 민생을 이해하고, 민심을 달래는 일이야말로 의회가 매일같이 수행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특히, 정책지원 만으로 삶의 질을 충분히 향상시키기 어려운 저소득층, 취약계층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한 사회 구성원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마음을 전달하는 일도 의회의 주요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와 같이 모두에게 어려운 상황일수록 나눔 실천을 강화해야 합니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장단 취임 축하용 화분 100여 개를 판매해 수익금 114만 원을 취약계층에 전달(`20.7.27)한 것을 시작으로,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100여 명이 경기도 수해지역 봉사활동(`20.8.7)에 직접 참여한 데 이어 자율모금한 수해복구 성금 1100여 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이 외에도 김장나눔, 연탄나눔 등의 연말연시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고 해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마저 거리두기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코로나19를 모두와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2021년 1월 11일 장현국 의장은 제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전격 제안했다.
2021년 1월 11일 장현국 의장은 제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전격 제안했다.

의장님의 인생철학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논어자로편에서 공자는 제자 자공에게 말하면 반드시 믿을만해야 하고, 행동을 하면 반드시 결과를 내야한다고 가르침이 있습니다. ‘언필신 행필과(言必信, 行必果)’는 오래 전부터 마음에 늘 되새기는 좌우명입니다.

의장이 되고 나서는 더더욱 지키지 못할 약속을 실수로라도 입에 올리지 않기 위해 유념하면서도, 지원 가능한 사안은 추진력 있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의회는 의장 혼자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아닙니다.

나를 내세우기 보다는 함께하고 배려할 때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믿음으로 포용적 리더십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포용적 리더십이 잘 드러나는 대표적 사례로는 권한 나눔입니다.

의회 핵심정책으로 자치분권 실현북부분원 신설을 들 수 있는데, 두 분의 부의장이 각 정책의 실질적 추진기구인 자치분권발전위원회총괄추진단장과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여러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요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서 의원들의 참여를 보장하며 말과 행동을 같이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의장이 되고자 합니다.

 

의장님의 소년시절(학창시절 포함)과 가족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수원에서 나고 자란 수원 토박이, 어린 시절 부친께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해 오다가 갑자기 실패하며 가세가 많이 기운 탓에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굉장히 힘든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다행히 어머니께서 현명하고 자애롭게 자식들을 잘 돌봐주셔서 청소년기를 무탈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부모님의 가르침 덕분에 어려움 속에서도 집념과 의지를 배울 수 있었고, 그러한 성격이 성인이 된 뒤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으로서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이후 정치활동을 하는데 큰 자산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어머니를 모시고 살며 아내와의 사이에 두 아들이 있습니다. 아내는 직장동료로 연이 닿아 백년가약을 맺었는데, 언제나 묵묵하고 든든하게 제 후원자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하며, 경기도민 여러분들과 저희 시사매거진 전국독자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도민께서 심적, 경제적으로 큰 고충을 겪고 계신 데 대해 무척 송구합니다. 어린이와 노년층,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감내해야하는 고통은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일 것입니다. 1,370만의 민의를 수렴하는 대의기관으로서 도민의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 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행동하는 의회, 현장중심 의회를 시대가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 곳곳의 구석진 사각지대를 찾아내 지원 대책을 모색하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민생현장을 열심히 방문하고, ‘현장 맞춤형코로나 대책에 대해서도 강구해 낼 계획입니다.

경기도의회는 도민께 힘이 되는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를 향해서 우직한 소처럼 묵묵히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사매거진 독자 여러분께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김건탁 기자 moon@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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