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소비자연맹 부산・경남, '식기세척기' 인식도·가격 표시실태 조사
상태바
[단독] 한국소비자연맹 부산・경남, '식기세척기' 인식도·가격 표시실태 조사
  • 한창기 기자
  • 승인 2021.02.03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매 전 유통채널별 가격과 제품 표시 정보 꼼꼼한 확인 요구
유통채널별 비교,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가 202.4% 나타나
한국소비자연맹 로고.(한국소비자연맹 부산・경남)
한국소비자연맹 로고.(한국소비자연맹 부산・경남)

[시사매거진] 한국소비자연맹(이하 한소연) 부산·경남은 식기세척기를 주제로 인식도·가격 및 표시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한소연 부산·경남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기세척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도록 돕는 편리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업계의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 지는 양상이다.

온라인 표시실태 조사 결과 99% 이상 살균 능력, 전기료·물 소비량 등 경제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제품의 기본적인 표시정보 누락이 없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식기세척기는 고가의 가격대로 인식하는 동시에 유통채널에 따른 가격 요인도 복잡하게 형성돼 있다.

이에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 지원을 위해 식기세척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조사와 함께 유통채널별 가격 및 표시실태를 조사했다.
  
각 세부조사에 따른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식기세척기 사용자의 56.4%가 설거지의 번거로움으로 구매 비사용자 중 32.5%는 향후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사용자와 비사용자 모두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용자 중 49.4%는 빌트인 제품, 36.4%는 프리스탠딩형 제품을 선호했다.

또한 50.6%는 렌탈이 아닌 '구매‘ 형태로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돼 식기세척기의 표시사항에서 가장 강조돼야 할 내용으로 사용자와  비사용자 모두 ‘사용 관련 주의사항’을 꼼꼼히 따져서 선택해야 한다.

식기세척기 구매시 가격에 대해 유통채널별로 비교해본 결과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가 202.4%까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폭은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기본 설치비 외 유상 설치비 가격도 판매처별로 다를 수 있고, 프로모션 혜택은 제휴카드 관련 할인(캐시·포인트 적립, 무이자 등)이 다수 온라인에서 동일 식기세척기에 비해 가격 차가 상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빌트인 제품의 경우 기본 설치비나 유상 설치비가 판매처별로 다를 수 있음으로 다양한 가격 조건에 대한 다각적인 비교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프로모션 혜택으로는 캐시·포인트 적립, 무이자 등 제휴카드 관련 할인이나 사은품, 할인쿠폰 제공 등의 다수 온라인 판매처를 중심으로 식기세척기 렌탈 가격 정보를 조사한 결과, 기본적인 렌탈 정보(월 렌탈료 및 의무사용기간)는 동일하더라도 렌탈료 감면 혜택이나 추가 비용에 대해 판매처별로 차이가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프로모션 혜택은 제휴카드 관련 할인이 대다수이며 카드 및 실적에 따라 월 최소 8000원에서 최대 2만3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서비스는 적용 유무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해 꼼꼼히 따져야 한다.

그 외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식기세척기에 대해 유효표본 702개를 대상으로 표시실태조사(조사기간:20년 11.24~12.9)를 진행한 결과, 오프라인 제품에 비해 원산지, 소비전력, KC안전확인정보 등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각각 4.6%, 3.0%, 2.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중 76.2%에서 세척 성능을 강조하고 있고, 48.6%가 저렴한 전기료 등을 주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 부산·경남 김향란 회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온라인 소비시장의 영역이 보다 확장되는 상황에서 식기세척기에 대한 정확한 가격과 표시 정보제공이 더욱 중요해져 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사업자의 자구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