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양산시는 최근 관내 재가요양보호사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재가노인복지시설 등 재가요양보호사에 대한 일제 선제검사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재가요양보호사 선제검사는 재가요양을 받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감염취약계층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한 조치이다.

관내에는 81개소의 재가노인복지시설에 1827명의 재가요양보호사가 소속돼 있다. 기존 2주간 동안 의무적으로 검사하도록 안내돼 검사를 하던 중 관내 재가요양보호사 1명이 첫 확진됐다.

이에 신속한 일제검사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보건소 감염병대응팀과 사회복지과는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현장진료소는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2일, 오는 4일 양일간 진행되며, 웅상보건지소에서 3일 진행된다. 부득이 일정 내에 방문이 어려운 종사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접수해 검사받으면 된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고위험시설 종사자에 85개소 4824명에 대해 요양병원 주 2회, 요양원·정신병원 등 주 1회 주기로 정기 진단검사 실시하고, 산후조리원 등 감염취약시설 8개소 95명에 대해서도 정기검사를 진행해 집단감염발생 조기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이번 요양보호사에 대한 신속한 일제 선제검사로 관내 어르신들의 코로나19 감염위험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의 선제적 대응과 시민들의 개인방역수칙 준수로 조만간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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