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가 지난 1일 광주·전남 국회의원 18명이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힘을 더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의회는 2일 “2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국회의 관심을 촉구했다”며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의회는 또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152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별법안을 공동발의해 법안통과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현재 진행이 더뎌 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발표가 법안 통과의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힘을 보태주고 있는 만큼 여수시의회도 특별법안 통과에 대한 시민 관심을 촉구하는 등 지역차원에서 홍보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활동계획도 밝혔다.
여순사건 특별법은 지난해 7월 28일 발의된 이후 12월 입법공청회를 거쳐 현재 상임위에 계류된 상태다.
앞서 민덕희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특별위원장 등은 지난달 19일 국회를 방문해 300여 국회의원실에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 염원이 담긴 동백꽃시계를 전달하고 특별법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민덕희 위원장은 “여순사건은 우리가 꼭 치유해야 할 아픔의 역사”라며 “과거를 바로잡고 희생자들의 응어리를 풀기 위해서 정치권이 한 발짝 더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동기자회견에는 광주·전남 국회의원과 함께 김영록 전남지사도 참석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힘을 더해주셨다”며 “여순사건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특별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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