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권에 담은 치매 대백과

[시사매거진] 걸리고 싶은 질병은 없겠지만, 그중에서도 치매는 특히나 '결코 걸리고 싶지 않은 병'으로 꼽히곤 한다. 누구나 피하고 싶은 치매는 누구든 걸릴 수 있는 병이다.
2020년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의 비율은 10.25%로 노인 열 명 중 한 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자료에도 치매 환자 수는 12분에 한 명꼴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시간은 해븐리병원의 원장으로서 20년 넘게 뇌신경계 질환 연구에 앞장서 온 이은아 박사가 그간의 연구 결과를 한데 모은 치매 예방 및 치료 대백과다.
저자는 수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경험과 치료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 치매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뒤엎는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책은 그동안 치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얼마나 ‘카더라 통신’에 좌우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환자가 돌이킬 수 없이 상태가 악화된 뒤에야 치료를 시작했는지를 보여 준다.
40대부터 똑똑하게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 치매 초기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이 스스로 확인하는 치매 자가 진단, 치매 가족을 잘 돌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등이 모두 담겨 있어, 책 한 권으로 치매에 대한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구성됐다.
이 책을 통해, 치매를 향한 절망 어린 시선이 희망으로 바뀌는 동시에, 고령화 시대에 ‘예비 치매 환자’로서 내 삶의 태도와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갖어보길 바란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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