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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민 변호사는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열정과 힘이 남아있을 때 그동안의 검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변호사라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
국내 최대의 외국인 거주지인 안산에서 외국인들의 법률상담 및 권익신장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구본민 변호사는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의 권익이 신장되어, 우리나라에서 지내는 동안 느낀 좋은 인상과 추억을 간직하고 그들의 고국으로 돌아갔을 때 그들은 한국을 알리는 최고의 민간외교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들로 인해 우리나라의 위상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소외된 이웃을 대변해주는 변호사로 다시 태어나
전남 담양이 고향인 구본민 변호사는 1989년 처음 검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당시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사건을 처리하면서 많은 번민을 겪었다고 회상한다. 본인이 겪고, 느꼈던 국민으로서의 감정과 검사라는 위치에서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너무나도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바 임무에 충실해온 그는 이제 법의 편이 아닌 소외된 우리주변의 이웃들을 대변해 주는 변호사로서 첫걸음을 내딛었다.
20여 년의 검사생활을 뒤로하고 안산에 법률사무소를 개원한 구본민 변호사는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권력형 비리사건인‘신정아, 변양균사건’으로 더 잘 알려졌다. 당시 ‘정치적 중립성과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민적인 지지를 얻었던 그가 변호사라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것이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검사라는 위치와는 다르게 의뢰인의 입장에서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그들의 권익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직업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생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라고 말하는 구본민 변호사는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열정과 힘이 남아있을 때 그동안 검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변호사라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지금까지의 삶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법률적인 문제해결뿐만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중국진출에 필요한 차별화된 법률서비스 제공 
▲ 20여 년의 검사생활을 뒤로하고 안산에 법률사무소를 개원한 구본민 변호사는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권력형 비리사건인‘신정아, 변양균사건’으로 더 잘 알려졌다. 당시 ‘정치적 중립성과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은 구본민 변호사는 국민적인 지지를 얻었던 인물로 지금까지의 삶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법률적인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다른 검사출신의 변호사들이 앞 다투어 서울지역에 사무실을 개원하는 상황에서 구본민 변호사가 안산지역에 터를 잡은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국내 최대의 외국인 거주지인 안산은 다양한 인종이 섞여 있는 만큼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안산지청장으로 처음 부임했을 당시 공해도시, 범죄도시라는 안산의 왜곡된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에 놀랐습니다. 이런 이유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으레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는 선입견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이런 선입견으로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들이 더욱 많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을뿐더러 이런 왜곡된 이미지들은 지역주민들에게 상처로 남아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구본민 변호사는 최근 강호순 사건으로 인해 안산의 이미지가 범죄도시로 추락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지역민들과 어우러지는 계기를 만들어 안산의 범죄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구본민 변호사는 우리나라 최대의 외국인 거주지이기도 한 안산지역의 특성에 맞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법률서비스제공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주중 한국대사관 법무 협력관으로 근무하면서 중국현지에서의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 구본민 변호사는 검사로서 마지막 근무지인 안산지청장으로 부임하면서 전국 최초로 ‘범죄피해 외국인 지원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외국인들에게 비치는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바꿀 수는 없지만, 그들이 국내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갔을 때 민간외교적인 차원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구본민 변호사는 얼마 전 연쇄살인범 강호순에게 아까운 목숨을 잃은 중국동포 김모씨의 유족들이 국내에 머무는 동안의 체류비를 본인이 직접 부담하는 등 외국인에 대한 권익보호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검사시절 중국 통으로 불릴 정도로 중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워왔던 구본민 변호사는 북한과 중국 관련사건 변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향후 우리나라의 장래는 북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인가와 중국과의 관계정립을 어떻게 해 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더욱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중국투자나 중국인의 한국투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형사상의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성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향후 법률시장의 개방과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중국진출의 교두보인 안산에서 국내 기업들이 중국진출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검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가슴속에 각인시킨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고,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일을 즐기자’라는 신념으로 자신의 현 위치에서 맡은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