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민(CB) 17골 넣으며 MVP로 뽑혀

[시사매거진/광주전남]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참가 중인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8승을 달성했다.
광주도시공사는 1월 29일 금요일 오후5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32대31(전반전 15대16, 후반전 17대15) 1점차 극적인 승리를 이뤄냈다.
이 날 경기는 시작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다 전반전 종료 10초 전 속공으로 광주도시공사의 골문을 뚫은 서울시청의 송지영(RW)의 슛이 성공하면서 15대1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강경민의 슛이 성공하며 16대16 동점이 되었고, 후반전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엎치락뒤치락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후반전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29분부터였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광주도시공사의 원선필(PV)이 득점을 올리며 양팀은 31대31 동점이 되었다. 이윽고 서울시청의 마지막 공격이 이어졌다. 종료 20초가 남은 상황에서 서울시청의 윤예진(LW)이 슛을 날렸으나 광주도시공사 손민지(GK)가 막아 내면서 광주도시공사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동시에 오세일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전열을 가다듬은 광주도시공사는 종료 4초전 원선필의 슛이 성공하면서 32대31 기적 같은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8승을 달성했다.
이 날 17골 4도움으로 강경민이 MVP에 선정되었으며, 원선필과 서아루(LW)가 6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광주도시공사는 1월31일 일요일 오후 6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인천시청과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김공 기자 ballh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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