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지난 28일 10대 청소년 오토바이 사고자를 구조한 황도영 남구의원을 광주 남부소방서(서장 정선모)가 ‘용감한 119 시민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6일 오전 11시 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정선모 남부소방서장이 남구의회를 직접 방문해 시상할 계획이다.
황도영 의원은 지난해 12월 말 주월동 A아파트 앞 도로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전복 사고 현장에서 직접 구조에 나섰다.
오토바이를 운전한 A군(14)은 전봇대를 들이 받고 쓰러져 오토바이에 깔려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일어나지 못했다.
때마침 코로나19 방역 관련 의정활동 차, 길을 지나던 황 의원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즉시 달려가 119에 신고 후 오토바이를 들어 올리는 등 구조 활동을 했다.
잠시 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A군을 경추고정 등 응급처치 실시 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다행히 A군은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남부소방서는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위험에 처한 시민을 지나치지 않고 정의로운 사명감으로 위험에 빠진 시민을 구한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용감한 119시민상’ 표창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도영 의원은 “눈앞에 일어난 큰 사고를 보고 우선적으로 몸이 움직였다”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고 현장을 목격하면 똑같이 행동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혀 많은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한편 황 의원은 구조과정에서 시동이 걸려있던 오토바이의 바퀴에 다리를 다쳤지만 급박한 상황에 A군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고 사고자 구조와 의정활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간 황 의원은 그제야 다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 진료를 받은바 입원과 수술이 필요한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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