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송정역 팀장 양홍수씨의 발빠른 대처로 초기 진화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남부소방서는 지난 12일 저녁, 남구 노대동 상가건물의 1층 공용화장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한 시민의 발 빠른 대처로 초기진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생한 화재는 화장실 천장에 설치된 난방용 조명등의 내부 배선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1층 식당에 있던 양홍수씨(남,74년생)가 화장실을 가던 중 조명등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식당에 있던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소화기 분말가루를 온통 뒤집어쓴 채 출동한 소방관을 현장으로 안내했다.
이날 화재로 비상벨이 울려 2층과 4층에 있던 15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학원 등이 있는 6층 규모의 건물 화재를 용감한 시민의 발 빠른 대처로 초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
한국철도공사 송정역 팀장으로 근무 중인 양홍수씨는 “평소 송정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근무하고 있기에 연기를 발견하고 화재라는 것을 직감하고 식당의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를 했던 것뿐”이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
정선모 남부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를 보듯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비치와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 둘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방안전교육과 홍보를 통해 안전문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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