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이 11일부터 25일까지 2021년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1차 공모를 시작한다고 밠혔다. 지원사업 1차 공모 지원유형은 신진예술인창작활동지원(예술활동경력 10년 미만), 일반예술창작활동지원(예술활동경력 10년 이상), 우수기획창작활동지원, 장애예술인창작활동지원이다.
올해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예술창작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 기조를 유지하되, 지원제도와 사업측면에서 예술인(단체)이 지원 신청 시 편리하도록 내용을 개선하였다. 지원제도 상 주요 변경사항은 지원신청서 작성으로 인한 예술인(단체)의 부담을 완화한 것이다.
지원신청서 용어와 양식을 예술인(단체)가 이해하기 쉽도록 보완했다. 심의기준표와 예산편성표를 첨부하여 지원신청서를 작성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예술활동증명을 발급받은 예술인의 경우 주요활동실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1천만 원 이상 지원금 수혜자에게 의무적으로 시행했던 회계검사제도를 자율 운영, 예술인(단체)의 회계검사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완화했다.
예술생태계의 안정망을 강화하는 데도 신경을 썼다. 예술인고용보험과 공연예술분야 상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했고, 지원사업 수행 시 ‘예술인고용보험료’를 예산에 편성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원신청 시 예술인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여 ‘지원자 책임신청제’를 도입했다. 예술활동경력과 신청자격 등을 예술인 스스로 판단해 작성하여 그 내용에 대해 책임감을 갖도록 했다.
지원사업 내용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예술생태계의 안정화와 지속성에 초점을 두고 창작결과 위주의 지원에서 탈피하여 준비과정에 대한 지원유형을 신설한 것이다.
창작발표 전 준비와 구상단계를 지원하는 ‘예술창작준비지원’과 ‘예술창작역량강화 지원’, 예술인의 활동 경력을 기록화하는 ‘예술활동기록지원’등 예술창작과정중심의 지원사업을 새롭게 설계했다.
제주원로예술인지원사업(구 제주원로예술인회고지원사업)은 지원내용을 기존 회고지원사업 외 원로예술인의 작품세계와 생애활동을 아카이브화하는 구술채록지원 유형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예술창작환경을 반영하여 지원사업의 발표 양식을 기존 전통적인 발표 양식 외 온ㆍ오프라인상으로 다각화했다. ‘2020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술창작활동 기획서 지원사업’에 선정된 우수기획서는 2021년 해당 기획서를 보완해 지원할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1차 지원사업 신청방법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공모기간내 가능하며, 심의를 거쳐 2월내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내용과 지원신청서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14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65세 이상 지원신청자와 장애예술인(단체)에게 지원신청서 행정서비스를 실시한다. 기간은 20~22일 사전예약제로 시행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17시(점심시간 제외).
한편 지원사업 2차 공모는 2월중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예술공간지원, 제주원로예술인지원, 국제예술교류지원 등에 대해 실시한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