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들, 학동 통합청사 보다 현 양 청사 ‘더‘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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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들, 학동 통합청사 보다 현 양 청사 ‘더‘ 선호
  • 김공 기자
  • 승인 2021.01.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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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양 청사 체제 45%, 학동 통합청사 40%, 제3지역 통합청사 9.2%
주철현 의원, 20년12월 20일~21일 여수시 성인 1천명대상 여론조사
여수항 미래, 해양관광〉도심재생〉무역항〉해양수산기관 신북항 이 전〉에너지허브항만 조성 순
주철현 국회의원(사진_의원측)
주철현 국회의원(사진_의원측)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여수시 민선7기 집행부의 문수청사 폐쇄, 학동 1청사로 통합청사 추진에 대해, 여수시민 45.7%는 현재의 양 청사 체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시 갑)은 2021년 의정활동 방향 설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여수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개항 100주년 여수항 미래청사진 ▲여수세계박람회장 운영방안 ▲통합청사 조성 ▲산단 사회공헌사업 추진체 ▲사회공헌사업 집중분야 ▲여수 발전에 필요한 리더십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여수시 민선7기 집행부의 문수청사 폐쇄, 학동 1청사로 통합청사 추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45.7%가 현 양 청사 체제 유지, 40.5%가 학동에 통합청사 조성, 9.2%가 제3지역에 통합청사 건립, 4.6%가 기타/모름에 답변했다.

특히, 40대, 50대, 60대 이상은 현 양 청사 체제 유지를 선호했고, 만 18세에서 39세는 학동 통합청사 조성을 선호했다. 지역별로는 구 여수권은 현 양 청사 체제유지에, 구 여천권은 학동 통합청사 조성에 더 많이 응답했다.

이어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추진체 구성에 대한 질문에는 시민중심과 시민사회와 산단협업 추진체에 각각 34.1%, 34%가 응답했고, 시청 중심 18.9%, 산단기업 중심 7.1%, 기타/모름 5.9%가 응답했다.

사회공헌사업 집중 분야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시설 확충 29%,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21.4%, 문화체육시설 확충 17.4%, 도로 등 부족한 SOC건설 15.9%, 경쟁력 있는 고등학교 설립 및 운영 9.4%, 기타/모름 6.9%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2023년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추진중인 여수항의 새로운 미래비전에 대한 질문에는 해양관광기능 확충 39.7%, 도심 재생 21.9%, 무역항 기능확대 14%, 해양수산기관 신북항 통합 이전 6.6%, 동북아 에너지허브항만 기능강화 5.3%, 기타/모름 12.5% 순으로 응답했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운영에 대해서는 민간투자 유치 확대를 통한 운영 38.6%, 여수시 예산으로 매입 운영 31.7%,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매입운영 17.3%, 기타/모름 12.4%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여수 발전에 필요한 리더십에 대해서는 43.5%가 시민과 소통노력, 27%가 중앙정부 지원확보 능력, 13.7%가 강력한 사업 추진력, 10.9%가 지역 지도자들과 협력, 4.7%는 기타/모름에 응답했다.

주철현 의원은 “지역 현안 여론조사는 2021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했다”며, “특히 통합청사 조성에 대해서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현 문수청사와 학동청사 양 청사체제를 더 선호하는 만큼 시 집행부가 더이상 지역 내 갈등을 키우지 말고 시민여론을 받아들이는 것이 순리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의원은 “새해에 여수항 개항 100주년 관련 정부용역이 실시되므로, 시민,지방정부, 관련 기업과 종사자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여수항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잘 그려 여수의 신해양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산단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 내에 시민사회와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는 사업 추진 주체를 조속히 만들어, 산단조성 50년을 되돌아보고 지역과 산단 기업의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일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문여론조사기관 티·브릿지가 2020년 12월 20일과 21일, 여수시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유선)걸기(RDD) 방식 전화자동응답(ARS)조사 방법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공 기자 ballh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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